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 슈타이너 학교 학생들이 매일 아침 낭송하는 시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태양이 비치고 있고,

그 안에는 별들이 빛나며,

그 안에는 돌들이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있고,

동물들이 사이좋게 거닐고 있고,

바로 그 안에

인간이 생명을 갖고 살고 있다.

 

나는 영혼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신의 정신이 빛나고 있다.

그것은 태양과 영혼의 빛 속에서,

세상 공간에서,

저기 저 바깥에도,

그리고 영혼 깊은 곳 내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신의 정신에게

나를 향할 수 있기를.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힘과 축복이

나의 깊은 내부에서 자라나기를.

<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 >란 책 소개를 읽다가 다시 만난 시

예전에  이 시를 매일 읽으며 마음을 잡기도 했는데

그 마음 한 가닥이 내게 남아있었을까.

아이에게 사랑하는 학교를 선택해줄 수 있는 부모거나

지금 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데

아이는 자주 학교에 가는 날을 반겨하지 않는다.

고민은 늘어가는데 어떤 방법을 찾아야할지

아이 편에 바이올렛 꽃 화분을 보냈는데

환하게 웃으며 공부하는 교실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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