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연인
김현경 지음 / 책읽는오두막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시에 대한 시인으로서의 자세와 수영의 시정신의 끝은 존재에 대한 사랑에 꽂혀 있었다.개인으로서 시인의 행복이란  없는 것으로 여기고 안일과 무위를 극도로 거부한 그였다. 오직 존재의 참되고 아름다운 정신의 지표를 바랐다. 자학까지 하면서 그는그 길을 가고 있었다. 그 길가에서 자란 무성한 풀잎들, 내 가슴  속에는 언제나 그의 싱싱한 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본문에서 )

 

시인은 갔지만 시인의 시는 연인의 가슴 속에서 살아있다고 말한다.

이제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시를 읽으며 시인을 느낀다는 그녀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편안하게 구차한 일도 아름다웠던 일도 치욕이었던 일도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말과 글을 아끼고 살다 김수영의 사망 45년이 되어 말하는 그녀.

아끼고 아낀 말들이 그녀 속에서 행복하게 김수영과 함께 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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