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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
윌 슈발브 지음, 전행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12월
평점 :
아버지와 함께 읽은 책이 있었다면 지금 내 추억은 훨씬 풍성했겠구나.
어머니와 함께 읽는 책이 지금이라도 있다면 어떨까?
언니와 함께 읽은 책은 있지만 그 책을 통해 얘기를 나눈 적은 별로 없구나.
동생에게 책을 건네주긴 하지만 읽었는지 물으면 숙제와 같은 느낌을 줄까봐 묻지도 않았구나
암 선고를 받은 어머니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는 작가의 삶은 참 풍성해 보인다. 책을 통해 이 세계와 인간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어머니. 그리고 그 어머니를 통해 감사와 축복의 힘을 다시 느끼며 책이라는 도구가 우리 삶의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을 새기는 작가.
'우리는 모두에게 모든 것을 빚지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인식하고 나누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힘을 준다.
책이야기를 막 떠들고 싶어지는데 들을 사람이 귀하다. 귀하게 대접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