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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편지가!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1
황선미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평점 :
영서가 보낸 편지가 내 가방에서 나왔다.
호진이와 내 가방이 같았던 것.
어쩌나!
봉투를 찢었는데
몰래 호진이 가방에 넣어야 하는데
결국 제비뽑기 할 때 편지를 넣었는데 영서 손으로 갔다가 버려졌다
멍청하게시리
내가 멍청했구나
나는 영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
키가 엄청 큰 영서는 날 꼬맹이라고 무시하는데
그래도 내 마음이 왜 이러지?
결국 축구시합에서 나와 영서가 마주한다.
영서가 왼손을 입에 오른손은 가슴에 놓는다.
'나는 널 믿어'라는 신호였는데 어쩌나
무슨 뜻일까
모르겠다.
멍청한 난
영서가 찬 공을 힘껏 막다가 코피가 쏟아지며 기절하고 말았다.
영서는 아프리카로 떠난다.
안녕! 하고 싶은데 내 마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