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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7
이상교 글, 한자영 그림 / 봄봄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밌게 뛰어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보며 살자 그랬죠
날 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
전쟁으로 아빠와 헤어진 웅이는 아빠를 그리워한다.
웅이가 엄마에게 묻는다
"어머니, 아버지는 돌아가신 게 아니지요? 우리와 함께 계시는 거지요?"
"그럼, 꽃이 피고 지는 동안은 늘 우리와 함께 살아 계신 거란다."
이 노래를 아빠 엄마와 함께 부르는 시간이 있다면 아이도 부모도 모두 잊어버렸던
순간들을 살수 있지 않을까
우리 안에 살아 있는 아름다운 순간들, 그 순간들을 불러오는 노래가 있다.
참 고마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