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신영복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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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꿈을 꾸느냐는 청중의 질문에 선생님은 '꿈'보다 '깸'이 더 중요하다고 하신다, 부족한 것을 꾸어오는 꿈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의 이유로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 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선생님의 무기 징역수 시절  부른 동요이다.  

동요를 부르며 넓은 세상을 그리던 선생님은 세상에 나와 자신의 성찰과 깨우침을 후배 세대에게 베풀어 주셨다. 좋은 선생님으로 계신 선생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으며 그런 관계론을 통해 삶의 이유를 스스로 찾는 것이 자유임을 보여준신 선생님  

중심을 향하는 콤플렉스 없이 변방에서 숲을 만들자는 선생님의 말씀처럼 지금도 우리 삶의 변방에서 숲을 일구고 있는 이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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