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또 하루 문학과지성 시인선 390
김광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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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돌에 한 발 올려놓고 

헌 신발 끈 조여 매는데 

툭 

등 위로 스치는 손길 

여름내 풍성했던 후박나무 잎 

커다란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가을 나무의 기척 

'나무의 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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