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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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소설을 읽는다.  

읽는다는 건 읽겠다는 의지다.  

일과 아이들에 매여 있는 내가 읽겠다는 건 일과 아이들을 보는 시간 외에 시간을 내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이다. 소설을 통해 삶을 읽고 삶을 살아낼 어떤 동기를 발견하고 싶어서이다.  

이정희와 서연주의 만남과 죽음까지,  

삶을 통해 소소한 기쁨과 격렬한 고통과 만나고, 가까운 이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삶에 대한 오해를 이해라고 여긴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닫는다.  

 소설가는 이 소설을 왜 썼을까. 인간의 불가해한 운명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 하는 존재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작가는 이 소설을 4년에 걸쳐 썼다고  했다.  

그 4년 동안 작가는 어떤 삶을 읽고 삶을 이해했을까.  

이책을 읽고도 이해할 수 없이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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