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일 비가 조근조근 내리는 아침.
느릿느릿 아껴 읽고 싶은 글들이다.
내 안의 화를 들여다보고,
불안을 쓸어담아 가만히 있게 한다.
잠깐이다. 나는 또 화를 낼 것이고, 이 삶이 주는 불안과 조바심에 휘둘릴 것이다.
그래도 책을 읽는 순간의 그 고요함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가만히 있게 한다면 그것에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