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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전사 ㅣ 봄나무 문학선
박용기 지음 / 봄나무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6학년 추천도서여서 찾아 읽다.
정작 6힉년 아이들은 읽지 않은 듯하다. 6학년 아이들이 읽고 지구의 미래, 국가의 의미.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함께 토론한다면 유익한 기회가 되겠지만 단지 판타지 동화로 지나간다면 그 의미가 반감될 것이다.
고학년 권장도서라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관념적인 어휘들이 많다.
지구의 대격변 이후 살아남은 아이들은 국가의 통제아래 잘 길들여진 채 살아간다. 그 '곤드'라는 공간에서 살던 아이들이 홍수에 대비해 한 행동으로 우연히 '아스타'라는 다른 세계를 만나면서 인간의 존재 이유와 세상에 대해 배워간다는 소설이다.
작가의 생각은 올바른 것일지 모르지만, 그런 관념들이 충분히 이야기와 섞이지 않은 채 겉돈다면 교훈적인 연설이 되버릴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연의 품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