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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
김규항 지음 / 돌베개 / 2009년 4월
평점 :
오래도록 궁금한 질문을 안고 있었다. 우리 사회에는 교회도 기독교인도 이토록 많은데 왜 이리 그들이 말하는 사랑과 평화는 적은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품고 있다, 교회안의 제도가 된 예수는 이미 자기 모습을 상실하고 권력화 되었다고. 진정한 예수 정신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저항을 안고 있는 혁명적 모습이라고.
김규항이 말하고 있는 예수의 모습이지만, 오늘의 현실을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단호하면서도 예리하다.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사회를 고민하는 사람들. 공동체의 삶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