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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코레아니쿠스 - 미학자 진중권의 한국인 낯설게 읽기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 시대의 대표적 논객으로 주목을 받는(혹은 비난받는) 진중권. 그가 한국인을 묻고 있다. 한국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에 자주 잘못을 범한다고 생각한 듯하다.
우리 한국인은 왜 이 모양인가? 우리는 왜 여기라는 시공간에 있을까 묻고 이 모양으로 존재하게된 지층을 전근대, 근대, 탈근대까지 탐사하고 있다. 그의 관찰은 명민한 바가 있고. 그의 글쓰기는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유쾌하게 내 모습을,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듯하나, 그래서 어떻다는 말인가.
'자신을 디자인하라' 앞으로 정보화사회의 창조적 두되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고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살아가라는 말씀. 인국의 80%이상이 정보를 가공하며 새롭게 창조하는 지식으로 살아갈 거라는데 과연 그럴까. 그게 바른 현실진단이고, 올바른 방향일까.
그런 의문을 지울 수 없다.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날카로웠으나, 현상너머 삶의 진실, 삶의 근원을 바라보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