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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공동체학교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ㅣ 살아있는 교육 17
윤구병.김미선 지음 / 보리 / 2008년 2월
평점 :
변산공동체학교는 여전히 길을 찾으며 진행중이다.
윤구병선생님은 제도교육의 효율과 경쟁력이 사람살이의 근본을 망치는 주범이라고 생각한다. 10년이상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시간을 통제받고 자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방행감각을 상실한다는 것,
선생님은 교육의 궁극 목표를 사람이 제 앞가림을 하는 힘을 기르는 것, 함께 더불어 사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한다. 글을 모르는 우리 조상들도 그렇게 공동체 속에서 살아왔는데 근대교육이 시작되고 100년여가 지나면서 그 병폐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선생님의 질문을 내 삶 속에 새기면서 내 길을 찾아가련다.
부모가 되어 나는 내 앞가림을 온전히 하고 있는가?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가?
뼈아픈 물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