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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
롭 던 지음, 송근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9월
평점 :
다른 종이 인간을 불러내고, 인간이 그 부름에 응답했던 관계
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나는 그런 관계가 한때는 흔했으며. 인간이 다른 동물종과 관계를 맺는 자연스러운 방식이었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든 사례에서 인간과 비인간은 모두 적극적인 동반자였다. 그들은 함께 있으면 각자 따로 있을 때보다 더 큰 존재가 된다. 꿀잡이새ㅡ인간, 돌고래ㅡ인간, 범고래ㅡ인간이 된다. 그렇다면 또 어떤 형태의 인간ㅡ혼합이 한때 존재했을까? 까마귀ㅡ인간,?, 늑대ㅡ인간? 우리는 아직 그 기록판을 찾지 못했다.
만약 돌고래가 협력하자며 당신을 부른다면, 당신은 그 신호를 알아챌 만큼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까? 다시 플리니우스로 돌아가자면, 당신은 돌고래에게 사랑받을 만큼 그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만약 새 한마리가 당신을 숲속으로 부른다면, 그것이 신호임을 당신은 알아차릴 수 있을까? 우리의 모든 조상은 한때 다른 생명들과 더불어 살며 이런 초대를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존재했다. 그들은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144 p-145p)
생명의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시대, 도시에 살고 있지만 숲속을 걸을 때 나는 새소리에 마음이 밝아지고, 청설모를 보면 걸음을 멈추고 잠시 바라본다. 멈추고 싶은 장면이 많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