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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좋은 날을 살아봐 - 제주 사는 미술치료사의 마음, 예술, 자연 이야기
정은혜 지음 / 아라의정원 / 2026년 1월
평점 :
나는 세상의 모든 꼬불꼬불한 것들이 황홀하다고 생각한다. 꼬불꼬불한 해안선도, 휘어지며 뻗어가는 호박 줄기도, 부분인지 전체인지도 말할 수 없는 산호도, 바닷속에서 펄렁거리는 갯민숭달팽이도. 그리고 길을 찾으며, 헤매며, 이리저리 다닌 나의 꼬불꼬불한 날들이 내게 가장 좋은 날이었다.
(313p)
꼬불꼬불한 길들을 많이 헤매며 다닌 나의 길들도 그럴까? 지금에 와서 황홀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를 이룬 부분이 되었다. 그때는 아니지만 지금은 좋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와서 다행이다.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너의 좋은 날을 살아봐' 하고 말하는 것, 그게 응원이고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