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0만 부 에디션, 양장)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조셉을 창문 쪽으로 데리고 가서 아메리카 전시관의 중정을 내려다본다. 조셉과 나는 지금 월스트리트 파사드를 통해서 밖을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내 옆에 있는 이 사람과 편안한 유대감이  느껴지고 그 벅찬 마음이 내 판단력을 흐린다. 나는 평소에 부끄러워 입 밖으로 껴내지 않았을 신념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빠른 말투로 이 일에 내가 얼마나 헌신적인지를 토로한다, 영원히 경비원으로 일하고 싶다고, 다른 일을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너무도 단순하고 직관적인 일이고, 뭔가를 계속 배울 수 있고, 무슨 생각이든 전적으로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렇다고 이유를 덧붙인다, (184p)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작가는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에게서도 배우고 그들이 지키고 있는 예술 작품에서도 배운다, 그 배움을 통해 작가는 더 나은 세상으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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