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 - 제1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더 나은 삶은 꿈꾸며 미국 이민을 간 주인공 김하진.

그는 그곳에서 직장을 잃고 목수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의 생계를 해결하다 사고로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 의식을 잃는다. 

그는 기억을 상실한 채 지갑속의 가족사진을 단서로 기억을 찾으려 지하철역에서 삶을 이어간다.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일까?  더 많이 돈을 벌어 많이 소비할수 있는 능력이 찬양받는 사회에서 무엇이 더 나은 삶인지를 묻고 있다.

기억 상실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재이다. 과연 우리는 기억을 상실하지 않았으나 무엇을 '나'라고 붙들고 살고 있는가?

미끄러지는 삶을 지탱해줄 무엇이 없을 때 이 세상은 지옥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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