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의 역습 - 모든 것을 파괴하는 어두운 열정
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김희상 옮김 / 책사람집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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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는 사회적 격리의 지극히 다양한 위협, 이를테면 실직, 오로지 컴퓨터 앞에만 앉아 일하는 재택근무, 인터넷 중독 등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또한 가정주부나 노인도 사회적 격리에 취약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당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 왜 사람들이 그토록 반감을 보였는지 납득이 된다. 지나친 개인화, 사회의 고령화, 갈수록 줄어드는 교류는 증오의 온상이 될 수도 있음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격리에 따른 심적인 요소, 훼손당한 자존감, 주변의 일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태도, 개별적인 경험의 일반화 등은 증오를 촉진한다. (92p)



 증오가 자라는 사회가 되고 있다. 어느 시대에든 증오는 있었겠지만 지금의 증오는 그 양상이 더욱 거대해지고 있다. 거대사회를 반영하는 증오를 분석하고 함께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어느 시대에나 시대적 문제는 존재한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문제를 직면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지혜와 의지를 주는 첵이어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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