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비빌 언덕이 필요해 - 서로를 돌보며 존엄한 삶을 가꾸다
최정은 지음 / 오월의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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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단했지만 끈질기게 살아냈던 언니들의 삶과  함께 누군가의 곁에 서 있는 나를 되돌아보았다. 이런 세상에서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묻고 스스로 답을 내렸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는 알게 되었다, 언니들과 함께 나의 시간도 무르익었다는 것을. 그들이 한 사람, 한 사람 그 자체로 빛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음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190p)

 

'우린 언제나 네 곁에 있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면

언제 어디서 무너질 때라도 일어설 것이다.

일어서서 곁을 준 사람들에게 다시 곁을 만들어서 비빌 언덕이 될 것이다.

이렇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존재 '윙'과 '윙'의 대표였던 저자 최정은님

 

감사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 모두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

누군가 먼저 그런 언덕이 된다면 세상 온기가 올라갈 것이다,

 

윙에 와서 모두가 제 이름을 불러주는 게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누구 엄마가 아닌 제 이름 조미희로 불러주어서 너무 고마웠고요. 덕분에 당당해졌어요. 윙을 만나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윙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 같아요.  윙과 제가 이렇게 연결된 건 선물과도 같아요. (204p)

 

 윙의 조리원 출신 선생님 말씀이다. 윙의 활동이 어찌 했을지 느껴진다. 스스로 변하고 동료들을 변하게 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들을 살고 싶게 만들었던 윙.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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