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사계절친구야 내 몸에도 사계절이 있단다항상 설레이는 시인으로 살고 싶은나의 마음과 찬미를 노래하는 나의 입은 봄인 것 같고항상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나의 마음과 가슴은 여름인 것 같고항상 단풍잎의 그리움을 안고 사는 나의 마음과 고독이 출렁이는 나의 눈은 가을인 것 같고항상 참을성 있게 비워두고 싶은 나의 마음과차디찬 손은 겨울인 것 같고이렇게 말하도 말이 되는 걸까슬픈 날도 아픈 날도 기쁜 날도 기도하는 시인이 우리에게 시를 보내 오셨다.잘 받아서 이 시들을 보내고 싶다. 이 시를 받은 이들이 기운을 내서 살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