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기쁨 - 흐릿한 어둠 속에서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태도에 관하여
프랭크 브루니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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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 사람들은 일어나겠다고 결심한다. 기쁨을 향해 몸을 돌린다.(201p)

내가 실수없이 쉽게 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처음에는 의아했고 나중에는 뛸 듯이 기뻤다. 그토록 기뻤던 이유는 나의 시력 때문이 아니라 나의 잠재력 때문이었다. 우리는 삶의 후반전에도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는 능력의 발달, 새로운 근육의 활용, 유연성, 성장을 경험한다. 그런 생각을 하니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시력의 약화가 다소 두렵지 않았다. 나는 모든 것이 덜 두려워졌다. (210p)

시력이 상실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혼란을 겪었지만 작가는 두려움을 인정하고 나아간다.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듯 자신의 병을 관찰하면서도, 삶과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잀지 않고 나아간다. 기쁨은 미약하지만 기쁨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작가의 마음이 기쁘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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