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인이 시를 쓰네 노시인이 시를 쓰네 행복하도다 행복하도다 샴페인 병처럼 그의 내부에서 봄 (春)이 기포를 밀어 올리니 병마개가 곧 솟아오르리. 진리를 가져오지 마세요 진리를 가져오지 마세요 태양이 나니라 물을 원해요 천국이 아니라 빛을 원해요 이슬처럼 작은 것을 가져오세요 새가 호수에서 물방울을 가져오듯 바람이 소금 한 톨을 가져오듯샴페인 병에서 기포가 솟아나듯 시가 솟아나온 듯하다.시인은 나직하게 새가 물방울을 가져오듯, 바람이 소금 한 톨을 가져오듯 가져와 우리에게 보여준다.그 맛이 은근하다. 입에 굴려 그 맛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