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일찍 당신을 만났더라면
클로드 안쉰 토머스 지음, 황선효 옮김 / 모네의정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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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베트남에서 돌아왔을 때, 이 사회와 문화는 참전자들을 무시함으로써 전쟁의 책임에서 손을 떼려고 했다.
이런 행동은 참전자들에게만 책임이 있고 자신들에게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명백한 변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면, 싸우지 않은 사람과 싸운 사람이 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전쟁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전쟁은 우리 바깥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전쟁은 우리 마음의 연장선이고, 전쟁의 뿌리는 우리의 본성 속에 있다. 전쟁은 우리 모드의 내면에서 일어난다.
ㅡ77p
저자는 베트남 참전 군인이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는 일이 어려웠고 여러가지 중독으로 고통스러웠다.
불교의 가르침을 만나 그 고통을 직면하고 자신의 고통을 표현 하게 되면서 저자는 고통받는 이들에게 힘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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