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세상의 기쁜 말 -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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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뜨면 소비자로 살아가느라 바쁜 우리가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 것은 우리가 만드는 존재, 창조적인 존재란 점이다. 창조적인 과정에 있을 때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줄도 몰랐던 힘을 발견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에게 해가 되지 않는 것,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헤더가 말한 "나는 내 인생의 전문가"라는 말의 의미다. 재과 헤더(콜롬바인 생존자)는 어둠을 창조적으로 이용했고 무력감을 뚫고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슬픔 속에서도 자기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은 슬픈 일을 겪었지만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긴다는 말이다. 이것이 좋은 이야기다.
231p

저자는 슬픈 세상에서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이야기들을 찾아가 듣고 소중하게 모셔와 다시 들려준다.
아름다운 말들의 일렁임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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