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눅이 사라지는 방법 창비청소년시선 31
유현아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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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눅이 사라지는 방법`이라니.
좀 해괴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주눅 들 때가 있었지만 그것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같은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특성화고를 나온 시인의 경험이 이 시를 쓰게 한 것이라면 좋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까?
누구나 주눅드는 지점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견디거나 헤쳐나가며 살아간다. 주눅에 눌려버려 서글픈 아이들이 떠오른다.

나의 고민

학교 가는 길이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똑 같이 규칙적으로 지내는 게 싫습니다.

공부는 하기 싫지만 놀아버리면 나중에
인생이 망할 것 같아 불안합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것이
가장 힘들고 슬픕니다.


ㅡ나는 결코 잠을 자는 것이 아니다.

나는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있으면
자꾸 나보고 잠을 잔다고 한다.

뮈, 어떨 때는 정말 잠을 자지만
대부분 그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나는 결코 선생님운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나타나 나의 생각을 방해하는
선생님 때문에 놀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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