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 - 문장으로 쌓아 올린 작은 책방 코너스툴의 드넓은 세계
김성은 지음 / 책과이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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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에 책방을 내고 책방지기가 되어 3년을 살아낸 작가의 이야기에는 넘치지 않는 다정함이 있다.
번쩍거리는 세상에서 더 더 많이, 높이를 향해 가는 길에서 벗어나 책방을 연 그의 시작이 가볍다.
실패하더라도 시작할 수 있다면, 그것이 삶이구나 싶다.
책방에서 실패를 예감하며 불안해 하면서도, 책읽고 글쓰는 모임을 이끌어온 것은 그의 힘이기도 하고 함께 한 이들의 힘이기도 하다.
그 힘으로 함께 배우고, 읽고, 쓰며 건너가는 세상은 다정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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