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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1 -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ㅣ 유럽 도시 기행 1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7월
평점 :
작가는 이제 유럽도시를 여행하고 도시에서 느끼고 배운 것을 정을 담아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여행하며 걷고 먹고 쓸 수 있는 작가의 삶, 누구나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아테네에서 비롯된 문명의 빅뱅을 상상하는 즐거움을 여기에서 글로나마 느낄 수 있는 것도 복이다.
철학과 과학과 민주주의가 탄생한 고대도시. 1천 500년 망각의 세월을 건너 국민국가 그리스의 수도로 부활한 아테네는 비록 기운이 떨어지고 색을 바랬지만 내면의 기품을 지니고 있었다. 남부러울 것 없었던 어제의 미소년이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겪은 끝에 주름진 얼굴을 가진 철학자가 되었다고 할까(87P)
로마에서 한때 잘나갔던 은퇴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고
파리에서는 권력자의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변화시킨 힘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