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책으로 -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
매리언 울프 지음, 전병근 옮김 / 어크로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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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발명이 인류에게 끼친 가장 중요한 공헌은 비판적, 추론적 사고와 성찰 능력을 위한 민주적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것은 집단적 양심의 기초입니다. 21세기에 우리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집단적 양심을 보존하려고 한다면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깊이 읽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교육하고 모든 시민을 재교육해서 개개인이 매체를 불문하고 비판적이고 현명하게 정보를 처리하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반성적 사유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20세기 사회만큼이나 실패한 사회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298p)

 

책읽는 아이들이 별로 없는 도서관.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도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우리 아이도 다르지 않다, 고학년이 되면서 도서관을 다니지 않았고 빌려온 책도 들여다보지 않는다. 핸드폰으로 영화도 보고 신문기사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한다 하지만 길게 읽는 기회는 점점 없어져간다. 그런 걱정을 저자는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매체를 계속 이용한며면 뇌 또한 그런 이용에 맞추어 바뀐다는 것이다.

저자는 편지 형식으로 자신의 연구와 성찰을 독자들에게 간곡히 전하고 있다.

읽기라는 집으로 돌아오라고., 책으로 돌아와 읽기라는 고요한 순간에 집중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창조적 능력 뿐 아니라 시민의 덕성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디지털 매체 이용과 책 읽기라는 정신활동을 양손잡이처럼 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속에서 제대로 된 지식과 지혜를 가려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디. 가장 좋은 방법이 책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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