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
가타노 마사루.스가이 노리코 지음, 안병현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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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의 감정중 미지의 존재나 현상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호기심에 더해 외면하고 싶어도 자꾸 쳐다보고 또 공유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어릴적 무더운 여름, TV에서 방영하는 납량특집 공포물은 어머니 등 뒤에 숨어, 또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흘깃 쳐다보면서 귀신이 등장하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험들이 떠오를텐데 그래도 그 호기심을 누르지 못해 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이러한 괴기스러운 이야기들은 전세계 많는 나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러한 공포를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들을 만들다보니 익히 알려진 이야기들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은 흥미롭고 나름의 재미를 안겨다 주기 마련이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는 두명의 저자가 지난 30여년간 유럽 각국을 돌며 취재한 무섭고 기이한 현상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드라큘라백작 이야기부터 영화 컨저링의 모티프가 된, 저주받은 애나벨 인형 이야기도 있으며 제정 러시아를 멸망의 길로 이끈 괴승 라스푸틴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면서도 기이했던 에피소드는 에디슨의 강적이자 천재 과학자였던 니콜라 테슬라의 이야기였다. 특히 군함이 홀연히 자취를 감춘 ‘필라델피아 실험’ 이야기는 정말 압권 중의 압권인데 대상이 된 USS엘드리지호가 직선거리라 340킬로미터 떨어진 버지니아주 노퍽 군항에서 목격되었단 사실은 지금봐도 놀라울 정도다.

총 13편의 이야기들중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 모두 흥미롭고 또 새롭게 알려진 내용들이 들어가 순식간에 몰입하게 된다.

 

꼭 공포이야기에 관심이 없더라도 흥미로운 소재로서 정말 읽으면 재밌을 것이다.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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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영수증 - 슈퍼리치 전문 세무사가 1,000만 건의 데이터에서 분석한 억만장자들의 돈 사용법
모리타 다카코 지음, 지소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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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 볼 때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힘들고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악착같이 벌어야지만, 그렇게 번 돈을 사용할 때는 마치 높은 벼슬아치(정승)처럼 품위 있고 너그럽게 쓴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속담이다. 하지만 단순히 돈을 벌고 쓰는 것을 넘어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식을 고민하고 거기에 따른 돈의 사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범주의 사람들은 부자가 주로 대상이 된다.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는 다양한 사례가 있어 어느 하나를 쉽사리 일반화 하기 쉽지 않지만 그들이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들이 부를 유지하는 비결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부자의 영수증>은 지난 30여년간 수많은 자산가의 개인 자산 운영, 상속세, 소득세 절세 전략등을 자문해 온 저자가 삶의 방식의 요체를 돈 쓰는 방식에서 찾으며 경제적 안정과 심신의 충만함을 함께 추구하는 ‘파이낸셜 웰빙’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돈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미래를 대하는 사고방식을 정립할 수 있으며 가치 있는 지출은 무엇인지 돈을 제대로 쓰는 방법과 이를 통해 진정한 풍요를 거머쥐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자신한다. 결국 돈 버는 방법 보다 돈 쓰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이 책은 여러모로 돈에 대해 부자가 왜 지금의 부자가 됐는지를 현실적으로 들여다 보는 가장 확실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을 쓰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는 지식도 만만치 않지만 그들의 공통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예를들어 금융지식과 영어에 능통한데 이는 부의 문턱을 넘는 필수임을 각인시켜주며 공통적으로 다이어리를 즐겨 쓰며 한 번 마음먹은 일은 결코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은 실행력도 남다름을 눈여겨 볼 사항이 아닐까 싶다. 

특히 부자들은 모두가 20대 시절부터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돈을 제외한 여유 자금으로 투자한다’라는 지극히 단순한 투자 방식이 역설적으로 오랜 투자를 가능케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출철학을 통해 느낀 부자들의 공통점을 저자는 평범한 일상의 사고와 습관에 깃든 진정한 풍요에 있음을 지적한다. 두고두고 되새겨 볼 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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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 - 재능, 실력, 운명을 뛰어넘는 29가지 행동 매뉴얼
유루아자부 지음, 김진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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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가장 긴 내용을 지닌 장편이며 서양 문학의 가장 오래되고 위대한 서사라고 평가받는 작품이 호메로스의 「일리어드」,「오디세이아」다. 현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 제조기로 불리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딧세이아’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학창시절 방학숙제로 독후감 제출이 필요했기에 읽었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가지 않았다. 단지 제우스라는 최고신이 바람둥이고 많은 사생아를 낳았다는 정도? 그나마 흥미로왔던 부분이 트로이 전쟁을 주무대로 하는 일리아스 였다. 막강한 전사 아킬레우스나 트로이의 최고 장수 헥토르의 싸움과 그 중간에 오딧세우스의 지략이 담긴 트로이 목마 전략은 전쟁 매니아로서 관심이 안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오디세이아’는 전쟁 이후 집에 가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담은 모험담으로 여겼었다. 하지만 이번에 영화를 관람하면서 그리고 이 책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를 읽고 나서는 ‘오디세이아’의 진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부끄럽지만 말이다.

 

이 책은 고단한 인간의 삶과 인생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오딧세우스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주는 성장과 성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트로이 전쟁의 승리라는 눈부신 전리품을 얻었지만 곧바로 인간 본연의 탐욕에 물든 나약함을 보여주면서 신들의 저주를 받아 십 년간 바다를 떠돌면서 많은 부하들을 잃고 본인의 고향 역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 왕의 자리를 노린 경쟁자들한테 빼앗길 운명에 놓인 점은 굴곡진 인생에서 얼마나 자신이 고독과 함께하고 오만을 경계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외눈박이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하고 부하들과 도망치면서 자신의 이름을 묻는 폴리페모스에게 경멸어린 말투로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면 포세이돈에게 구체적인 저주를 폴리페모스가 부탁할 수도 없었을테고 승리 뒤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말을 일순간의 쾌감에만 몰입해 내뱉었다가 되담을 수 없는 후회를 하게되는 오딧세우스의 여정은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큰 교훈이자 반면교사로 남게 된다.

 

지금 현실이 칼립소라는 요정이 나를 보살피는 이타카일까? 행여 이타카가 아니더라도 왜 오딧세우스는 떠나려 했고 고독을 묵묵히 받아들였을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과 자신이 의도한대로 흘러가지 않은 세상을 원망하기보다 이길 수 없다고 여겨지는 폭풍우 속을 뚫고 나가기 위해 과감히 노를 잡는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위대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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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2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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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가장 긴 내용을 지닌 장편이며 서양 문학의 가장 오래되고 위대한 서사라고 평가받는 작품이 호메로스의 「일리어드」,「오디세이아」다. 현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 제조기로 불리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딧세이아’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학창시절 방학숙제로 독후감 제출이 필요했기에 읽었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가지 않았다. 단지 제우스라는 최고신이 바람둥이고 많은 사생아를 낳았다는 정도? 그나마 흥미로왔던 부분이 트로이 전쟁을 주무대로 하는 일리아스 였다. 막강한 전사 아킬레우스나 트로이의 최고 장수 헥토르의 싸움과 그 중간에 오딧세우스의 지략이 담긴 트로이 목마 전략은 전쟁 매니아로서 관심이 안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오디세이아’는 전쟁 이후 집에 가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담은 모험담으로 여겼었다. 하지만 이번에 영화를 관람하면서 그리고 이 책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를 읽고 나서는 ‘오디세이아’의 진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부끄럽지만 말이다.

 

이 책은 고단한 인간의 삶과 인생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오딧세우스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주는 성장과 성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트로이 전쟁의 승리라는 눈부신 전리품을 얻었지만 곧바로 인간 본연의 탐욕에 물든 나약함을 보여주면서 신들의 저주를 받아 십 년간 바다를 떠돌면서 많은 부하들을 잃고 본인의 고향 역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 왕의 자리를 노린 경쟁자들한테 빼앗길 운명에 놓인 점은 굴곡진 인생에서 얼마나 자신이 고독과 함께하고 오만을 경계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외눈박이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하고 부하들과 도망치면서 자신의 이름을 묻는 폴리페모스에게 경멸어린 말투로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면 포세이돈에게 구체적인 저주를 폴리페모스가 부탁할 수도 없었을테고 승리 뒤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말을 일순간의 쾌감에만 몰입해 내뱉었다가 되담을 수 없는 후회를 하게되는 오딧세우스의 여정은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큰 교훈이자 반면교사로 남게 된다.

 

지금 현실이 칼립소라는 요정이 나를 보살피는 이타카일까? 행여 이타카가 아니더라도 왜 오딧세우스는 떠나려 했고 고독을 묵묵히 받아들였을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과 자신이 의도한대로 흘러가지 않은 세상을 원망하기보다 이길 수 없다고 여겨지는 폭풍우 속을 뚫고 나가기 위해 과감히 노를 잡는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위대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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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사야 할 ETF
마지혜 지음 / 경향BP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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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구상에서 주식투자로 가장 큰 성공과 부를 거머쥔 이를 꼽으라면 단연코 워렌 버핏을 거론할 것이다. 그런데 그의 투자 원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제1원칙은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며, 제2원칙은 제1원칙을 절대 어기지 않는 것이다. 또하나 눈여겨 볼 점은 워렌 버핏은 자신이 죽은 뒤 아내에게 자산 운용을 어떻게 할지 지침을 줬다는 것이다.

이 지침은 “자산의 10%는 미국 국채에, 나머지 90%는 S&P500(미국 시가 총액 규모가 대형주에 속하는 약 500개 기업을 포함해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흐름을 보여주는 지수)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코카콜라처럼 특정 종목을 지목하기 보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론했다는 점이 상당히 시선을 끈다.

주식투자의 신으로 불리우는 인물도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방식을 권할 정도라는 점에서 우리는 좋은 시장에 오래 머물기만 해도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워렌 버핏이 언급한 S&P500 인덱스 펀드는 펀드 형태로 운용되는 상품이며 주식처럼 거래된다면 ETF가 된다. 결국 시장 전체를 담은 ETF를 사면 어떤 기업이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되든 나 역시 그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꼭 사야 할 ETF>는 이처럼 좋은 기업을 맞추는 투자보다(이를 개별 주식투자라고 한다) 좋은 시장과 흐름에 올라타는 ETF투자를 권유하는 책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ETF의 장점은 바로 투자 판단의 난이도를 낮춰 주는데 있다. 어떤 기업에 모든 운명을 맡긴 투자를 감행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ETF투자이며 여러 기업과 산업에 나눠 투자를 할 수 있다보니 결국 전체 포트폴리오가 주가하락의 충격을 흡수하면서 안정적으로 투자자금을 잃지 않는 워렌버핏의 제2원칙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기획의도를 담은 프롤로그에 이미 어려운 이론서가 아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손안의 참고서’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 의도에 가장 충실한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돈이 몰리는 시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 이미 성공확률은 반을 넘어섰을 것이다.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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