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영수증 - 슈퍼리치 전문 세무사가 1,000만 건의 데이터에서 분석한 억만장자들의 돈 사용법
모리타 다카코 지음, 지소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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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 볼 때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힘들고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악착같이 벌어야지만, 그렇게 번 돈을 사용할 때는 마치 높은 벼슬아치(정승)처럼 품위 있고 너그럽게 쓴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속담이다. 하지만 단순히 돈을 벌고 쓰는 것을 넘어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식을 고민하고 거기에 따른 돈의 사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범주의 사람들은 부자가 주로 대상이 된다.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는 다양한 사례가 있어 어느 하나를 쉽사리 일반화 하기 쉽지 않지만 그들이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들이 부를 유지하는 비결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부자의 영수증>은 지난 30여년간 수많은 자산가의 개인 자산 운영, 상속세, 소득세 절세 전략등을 자문해 온 저자가 삶의 방식의 요체를 돈 쓰는 방식에서 찾으며 경제적 안정과 심신의 충만함을 함께 추구하는 ‘파이낸셜 웰빙’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돈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미래를 대하는 사고방식을 정립할 수 있으며 가치 있는 지출은 무엇인지 돈을 제대로 쓰는 방법과 이를 통해 진정한 풍요를 거머쥐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자신한다. 결국 돈 버는 방법 보다 돈 쓰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이 책은 여러모로 돈에 대해 부자가 왜 지금의 부자가 됐는지를 현실적으로 들여다 보는 가장 확실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을 쓰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는 지식도 만만치 않지만 그들의 공통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예를들어 금융지식과 영어에 능통한데 이는 부의 문턱을 넘는 필수임을 각인시켜주며 공통적으로 다이어리를 즐겨 쓰며 한 번 마음먹은 일은 결코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은 실행력도 남다름을 눈여겨 볼 사항이 아닐까 싶다. 

특히 부자들은 모두가 20대 시절부터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돈을 제외한 여유 자금으로 투자한다’라는 지극히 단순한 투자 방식이 역설적으로 오랜 투자를 가능케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출철학을 통해 느낀 부자들의 공통점을 저자는 평범한 일상의 사고와 습관에 깃든 진정한 풍요에 있음을 지적한다. 두고두고 되새겨 볼 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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