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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사야 할 ETF
마지혜 지음 / 경향BP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구상에서 주식투자로 가장 큰 성공과 부를 거머쥔 이를 꼽으라면 단연코 워렌 버핏을 거론할 것이다. 그런데 그의 투자 원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제1원칙은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며, 제2원칙은 제1원칙을 절대 어기지 않는 것이다. 또하나 눈여겨 볼 점은 워렌 버핏은 자신이 죽은 뒤 아내에게 자산 운용을 어떻게 할지 지침을 줬다는 것이다.
이 지침은 “자산의 10%는 미국 국채에, 나머지 90%는 S&P500(미국 시가 총액 규모가 대형주에 속하는 약 500개 기업을 포함해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흐름을 보여주는 지수)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코카콜라처럼 특정 종목을 지목하기 보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론했다는 점이 상당히 시선을 끈다.

주식투자의 신으로 불리우는 인물도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방식을 권할 정도라는 점에서 우리는 좋은 시장에 오래 머물기만 해도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워렌 버핏이 언급한 S&P500 인덱스 펀드는 펀드 형태로 운용되는 상품이며 주식처럼 거래된다면 ETF가 된다. 결국 시장 전체를 담은 ETF를 사면 어떤 기업이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되든 나 역시 그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꼭 사야 할 ETF>는 이처럼 좋은 기업을 맞추는 투자보다(이를 개별 주식투자라고 한다) 좋은 시장과 흐름에 올라타는 ETF투자를 권유하는 책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ETF의 장점은 바로 투자 판단의 난이도를 낮춰 주는데 있다. 어떤 기업에 모든 운명을 맡긴 투자를 감행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ETF투자이며 여러 기업과 산업에 나눠 투자를 할 수 있다보니 결국 전체 포트폴리오가 주가하락의 충격을 흡수하면서 안정적으로 투자자금을 잃지 않는 워렌버핏의 제2원칙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기획의도를 담은 프롤로그에 이미 어려운 이론서가 아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손안의 참고서’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 의도에 가장 충실한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돈이 몰리는 시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 이미 성공확률은 반을 넘어섰을 것이다. 정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