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미디어, 꿰뚫어 보는 통찰력 -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미디어 리터러시
오승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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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표현이 있다. 사저성어로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도 표현되는데 오래전부터 만연해 온 숱한 언론의 등장과 많은 미디어 플랫폼의 발생이 이러한 비유에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싶다.

 

언론은 정보를 전달한다. 그리고 그 정보습득이 평등성은 사회를 비추고 계도하며 때로는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어젠다 제안기능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그만큼 편리함을 보장받는 정보 접근의 자유에는 반드시 선택과 판단에 책임이 뒤따름도 있음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마타도어’(선동)가 이러한 정보 제공에 있어서 선택과 판단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나 집단에게서 무지성 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대에는 그러한 선택과 판단 능력이 엄청나게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그렇다면 언론 역시 좀 더 정교해지기 마련. 이러한 능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갈수록 가짜뉴스가 횡행하면서 일반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한다.

 

이런 시대에 미디어 메시지를 해독하고 비판적 입장을 취하며, 정보를 분석·평가·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지칭하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한데 <넘쳐나는 미디어, 꿰뚫어 보는 통찰력>는 이처럼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뉴스와 정보를 인지하고 수용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선 미디어 리터러시를 머리로 이해하는 이론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일상에서 이를 직접 실천하고 또 성과를 얻어야 하는 삶의 자세로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숱한 시행착오 속에서 경험하고, 또 고민하고 노력하는 반복되는 과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저자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르기 위한 노하우는 이해의 영역을 넘어 실천,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 꽤 인상깊게 다가온다.

 

그리고 다양한 예를 통해 우리가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우를 보여주는데 정말 놀라우면서도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가짜뉴스의 전형들이 많이 소개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자의 의도대로 우리는 이해를 넘이 이 책을 발판삼아 가짜뉴스를 몰아내는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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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만 시대 할 수 있다 즐겁게
이강팔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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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독자의 범주를 지칭하는 표현이 무척 재밌다. 주식 처음 하신 분, 주식 실패하신 분, 수익 저조하신 분, 투자 방식을 바꾸자 하신 분, 주식 병 치료하고자 하신 분... 어느 한가지 나의 경우에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없다. 결국 이 책은 내 주식의 시행착오를 고치기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 되어야 할 것이다.

 

<주식 1만 시대 할 수 있다! 즐겁게>는 주식투자 방식에 있어서 기존 방식을 고집하는데서 벗어나 새롭게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자산을 더 키울 수 있도록 기본에서 시작해 원칙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주식투자 첫걸음용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투자기법이면서 적용해 볼 만 한 것이 3의 원칙 투자기법인데 매수 자금을 30%만 사용하되 이중에서도 10%는 현금으로 보유해야 하며 증권 계좌도 점차 3, 6, 9개로 증가시키되 계좌별로 테마를 정해 가치 투자 계좌, 고배당주 계좌, 단타 및 스윙매매로 분류해서 운용하라는 점이 기존의 투자 지침서들과는 분명히 다른 면을 보이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매도와 매수도 3번에 나눠하고 강세 흐름일때는 반드시 3회 나눠 매도하라는 지침도 처음보는 기법이다.

 

저자는 우선 7가지 주식병을 언급하면서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가장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손해 보고 못 파는 병’, ‘단타 매매병’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투자의 필수이자 기본 조건인 손절매를 못한다면 기준을 정해 분할 손절매로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전략을 활용해야 하며 지금은 초단타매매가 흔한 방식이라지만 반드시 투자금의 일부를 한정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저가주 선호병’등 우리가 경계해야 할 많은 요인을 알려주고 있어 투자 시작에 앞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하나 유용한 가르침은 절대적으로 배제해야 할 기업의 리스트를 뽑아 주는 것이다. 지속적 적자, 횡령 및 배임 문제 발생, 감사보고서 미제출, 부채 비율이 높고 유보율이 낮은 기업 등은 반드시 배제해야 하며 연기금 및 외국인 자금 유입, 고점 대비 하락후 바닥을 찍은 기업은 이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니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그렇다.

주식 초보라면 이 책은 반드시 읽고 공부하고 나서 시작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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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
가타노 마사루.스가이 노리코 지음, 안병현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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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의 감정중 미지의 존재나 현상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호기심에 더해 외면하고 싶어도 자꾸 쳐다보고 또 공유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어릴적 무더운 여름, TV에서 방영하는 납량특집 공포물은 어머니 등 뒤에 숨어, 또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흘깃 쳐다보면서 귀신이 등장하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험들이 떠오를텐데 그래도 그 호기심을 누르지 못해 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이러한 괴기스러운 이야기들은 전세계 많는 나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러한 공포를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들을 만들다보니 익히 알려진 이야기들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은 흥미롭고 나름의 재미를 안겨다 주기 마련이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는 두명의 저자가 지난 30여년간 유럽 각국을 돌며 취재한 무섭고 기이한 현상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드라큘라백작 이야기부터 영화 컨저링의 모티프가 된, 저주받은 애나벨 인형 이야기도 있으며 제정 러시아를 멸망의 길로 이끈 괴승 라스푸틴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면서도 기이했던 에피소드는 에디슨의 강적이자 천재 과학자였던 니콜라 테슬라의 이야기였다. 특히 군함이 홀연히 자취를 감춘 ‘필라델피아 실험’ 이야기는 정말 압권 중의 압권인데 대상이 된 USS엘드리지호가 직선거리라 340킬로미터 떨어진 버지니아주 노퍽 군항에서 목격되었단 사실은 지금봐도 놀라울 정도다.

총 13편의 이야기들중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 모두 흥미롭고 또 새롭게 알려진 내용들이 들어가 순식간에 몰입하게 된다.

 

꼭 공포이야기에 관심이 없더라도 흥미로운 소재로서 정말 읽으면 재밌을 것이다.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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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영수증 - 슈퍼리치 전문 세무사가 1,000만 건의 데이터에서 분석한 억만장자들의 돈 사용법
모리타 다카코 지음, 지소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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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 볼 때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힘들고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악착같이 벌어야지만, 그렇게 번 돈을 사용할 때는 마치 높은 벼슬아치(정승)처럼 품위 있고 너그럽게 쓴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속담이다. 하지만 단순히 돈을 벌고 쓰는 것을 넘어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식을 고민하고 거기에 따른 돈의 사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범주의 사람들은 부자가 주로 대상이 된다.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는 다양한 사례가 있어 어느 하나를 쉽사리 일반화 하기 쉽지 않지만 그들이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들이 부를 유지하는 비결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부자의 영수증>은 지난 30여년간 수많은 자산가의 개인 자산 운영, 상속세, 소득세 절세 전략등을 자문해 온 저자가 삶의 방식의 요체를 돈 쓰는 방식에서 찾으며 경제적 안정과 심신의 충만함을 함께 추구하는 ‘파이낸셜 웰빙’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돈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미래를 대하는 사고방식을 정립할 수 있으며 가치 있는 지출은 무엇인지 돈을 제대로 쓰는 방법과 이를 통해 진정한 풍요를 거머쥐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자신한다. 결국 돈 버는 방법 보다 돈 쓰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이 책은 여러모로 돈에 대해 부자가 왜 지금의 부자가 됐는지를 현실적으로 들여다 보는 가장 확실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을 쓰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알게되는 지식도 만만치 않지만 그들의 공통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예를들어 금융지식과 영어에 능통한데 이는 부의 문턱을 넘는 필수임을 각인시켜주며 공통적으로 다이어리를 즐겨 쓰며 한 번 마음먹은 일은 결코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은 실행력도 남다름을 눈여겨 볼 사항이 아닐까 싶다. 

특히 부자들은 모두가 20대 시절부터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돈을 제외한 여유 자금으로 투자한다’라는 지극히 단순한 투자 방식이 역설적으로 오랜 투자를 가능케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출철학을 통해 느낀 부자들의 공통점을 저자는 평범한 일상의 사고와 습관에 깃든 진정한 풍요에 있음을 지적한다. 두고두고 되새겨 볼 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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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행동하는 사람이 이긴다 - 재능, 실력, 운명을 뛰어넘는 29가지 행동 매뉴얼
유루아자부 지음, 김진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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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가장 긴 내용을 지닌 장편이며 서양 문학의 가장 오래되고 위대한 서사라고 평가받는 작품이 호메로스의 「일리어드」,「오디세이아」다. 현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 제조기로 불리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딧세이아’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학창시절 방학숙제로 독후감 제출이 필요했기에 읽었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가지 않았다. 단지 제우스라는 최고신이 바람둥이고 많은 사생아를 낳았다는 정도? 그나마 흥미로왔던 부분이 트로이 전쟁을 주무대로 하는 일리아스 였다. 막강한 전사 아킬레우스나 트로이의 최고 장수 헥토르의 싸움과 그 중간에 오딧세우스의 지략이 담긴 트로이 목마 전략은 전쟁 매니아로서 관심이 안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오디세이아’는 전쟁 이후 집에 가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담은 모험담으로 여겼었다. 하지만 이번에 영화를 관람하면서 그리고 이 책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를 읽고 나서는 ‘오디세이아’의 진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부끄럽지만 말이다.

 

이 책은 고단한 인간의 삶과 인생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오딧세우스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주는 성장과 성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트로이 전쟁의 승리라는 눈부신 전리품을 얻었지만 곧바로 인간 본연의 탐욕에 물든 나약함을 보여주면서 신들의 저주를 받아 십 년간 바다를 떠돌면서 많은 부하들을 잃고 본인의 고향 역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 왕의 자리를 노린 경쟁자들한테 빼앗길 운명에 놓인 점은 굴곡진 인생에서 얼마나 자신이 고독과 함께하고 오만을 경계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외눈박이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하고 부하들과 도망치면서 자신의 이름을 묻는 폴리페모스에게 경멸어린 말투로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면 포세이돈에게 구체적인 저주를 폴리페모스가 부탁할 수도 없었을테고 승리 뒤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말을 일순간의 쾌감에만 몰입해 내뱉었다가 되담을 수 없는 후회를 하게되는 오딧세우스의 여정은 그래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큰 교훈이자 반면교사로 남게 된다.

 

지금 현실이 칼립소라는 요정이 나를 보살피는 이타카일까? 행여 이타카가 아니더라도 왜 오딧세우스는 떠나려 했고 고독을 묵묵히 받아들였을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과 자신이 의도한대로 흘러가지 않은 세상을 원망하기보다 이길 수 없다고 여겨지는 폭풍우 속을 뚫고 나가기 위해 과감히 노를 잡는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위대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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