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의 모든 순간은 스피치다 -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말하기 전략!
강미정 지음 / 책식주의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몇 년 전 모 중소 식품회사의 CEO가 직접 TV나 라디오 CF에 나와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란 멘트로 대히트를 친적이 있다. 구슬도 꿰어야 서말이라고 아무리 제품의 질이나 기술력이 출중해도 이를 제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없다면 판매에서는 외면당하기 일쑤라는 냉엄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멘트일 것이다. , 소비자 등 대상자와의 명확하고 간결한 커뮤니케이션이 평범한 제품을 탁월한 제품으로, 눈여겨 보지 않던 서비스가 대단한 결과물로 인정받는, 그야말로 경천동지(驚天動地)할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앞서 CEO의 멘트처럼 우리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모르거나 서투르기 그지없다. 우리가 그 CF에 공감하고 선풍적 인기과 관심몰이에 성공한 점은 바로 CEO든 뭐든 간에 그러한 고민에 위아래, 남녀노소 구분할 것이 없다는 점에서다.

 

<비즈니스의 모든 순간은 스피치다>은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 가장 필수적인 사항이 바로 위와 같은 스피치에 달려 있음을 독자에게 각인시켜 주는 책이다. 모 식품회사 CEO처럼 좋은 사업 아이템, 좋은 콘텐츠를 보유했다는 것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좋은 아이템과 좋은 콘텐츠를 어떻게 상대에게 전달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말하기에 대해 거부감은 물론 공포감까지 갖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저자는 아나운서 경험을 살려 시작한 스피치교육을 통해 얻은 비즈니스맨들의 고민, 인터뷰 등을 감안하여 만든 말하기 노하우를 교육프로그램화 해서 강연에 나섰고 이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책의 구성 역시 철저하게 스피치 트레이닝에 맞췄다. 자기소개, 회사 및 사업소개, 제품이나 서비스 관련 프레젠테이션, 고객과 대화를 중심으로 스피치 매뉴얼을 정리하되 실전에서 나올 법한 예시를 통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잇다. 특히 마지막 <실전연습>코너에서는 자신만의 교육경험을 토대로 한 스피치도 만들어 볼 수 있는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스피치교육을 노리고 순서를 배정했다.

 

결국 이 책에서 의도하는 점은 비즈니스맨 자체도 스토리가 있는 스토리텔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자신의 제품은 물론 제품에 담긴 자신의 노력, 철학마저도 상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언변이 바로 스피치 능력이 아닐까 싶다.

 

달라진 스피치를 체계적으로 잘하고 싶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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