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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 눈으로 말하고, 귀로 보고, 몸으로 듣는다!
최광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6월
평점 :
이심전심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의 뜻이 통한다는 의미인데 가만히 곱씹어보면 결국 말이 아닌 다른 소통수단으로 상대의 의사가 자신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이런 방식은 비단 이심전심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는 동양만 있는게 아니다. 서구에서도 오래전부터 비언어적 요소로 상대의 현 심리상태나 진심을 파악하는 연구가 있었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딜콤한 말로 속임수를 구사하는 상대의 의중을 꿰뚫어 볼때 비언어적 요소를 통한 소통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Non-Verbal Communication)은 혁혁한 전과를 올린다고 한다.
넌버벌은 말그대로 언어를 표현하는 말을 제외힌 모든 몸짓과 표정 행동을 지칭한다. 자세, 시선, 눈빛, 버릇 등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은 소통의 무려 70%를 차지한다고 한다. 우리가 그동안 간과해왔던 부분이 실제로는 엄청난 것이다.
<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은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이 지닌 정보가 얼마나 큰 효과를 주는지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아울러 이러한 비언어적 요소가 오히려 상대의 진심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여자일 경우 계속 다리를 꼬며 자신응 응시한다면 성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든지 자신을 향해 발끝과 무릎이 향해 있다면 호기심을 갖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상대가 어떤 인물인지 판단하는데는 대화가 겨우 7%를 차지하는데 그친다고 한다.
흔히 더 많이 들을수록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성공한 사람일수록 말보다 듣는데 더많은 비중 (55%)을 할애한다고 한다.
이 책은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효과는 앞으로 우리가 더욱 활용할 가치가 있고 자주 사용해야 함을 느끼게 한다. 인공지능의 확산을 필두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해도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인간만이 가진 강점 중의 하나가 아닐까?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