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책쓰기 수업 - 1인 창업으로 평생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
허지영 지음, 김태광 기획 / 위닝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서점가는 가히 책쓰기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책의 소비층이자 구독자로서 명확히 경계를 그었던 것이 어느새 책을 통해 일반 독자들에게도 책을 쓸 수 있고 책쓰기를 통해 충분히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책쓰기 관련 출간 도서를 신간위주로 눈여겨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책쓰기에 대한 열망도 있다보니 부쩍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인데다 소위 시류에 휩쓸려 너도나도 되도 않는 콘텐츠로 채운 출판물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작용하는 것도 맞을 것이다.

 

<하루 10분 책쓰기 수업>이란 책도 그런 의도에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평범한 삶을 살다가 책쓰기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고 자신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젠 책쓰기 코칭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뭐 책쓰기 전도사를 자처하는 인사들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역시 그 분류에 속할테고. 관건은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이 있느냐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으로 사회생활을 하다가 결혼후 경력 단절로 마음 고생을 단단히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쇼핑몰 창업을 통해 사업가로 성공하게 되고 이러한 부분을 블로그를 통해 글로 네티즌들과 교류하다가 점차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 그동안 경험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책으로 담아냈다. 결국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저자가 주장하는 일반인들도 책쓰기가 가능하다는 점은 공감한다. 책 속에 조언처럼 회사가 내 미래마저 책임져 주지 않으며 사회적 약자인 여자의 경우 특히 더 책을 써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이해한다. 하지만 가장 관건은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으며 관심을 가질만한 스토리텔링이 있거나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다른 글쓰기 책들과 큰 차별점이 없어 다소 아쉬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책을 쓰기까지 현실에서 겪어야 하는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책쓰기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쓰기 3단계는 상당히 유용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책쓰기를 원하는 독자라면 굳이 지나쳐버리라고 하기보단 읽어보고 도움이 되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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