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돈관리 : 머니위닝게임
임준범 지음, 김창수 감수 / 리텍콘텐츠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부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아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음을 바라면서도 실제로는 단순히 적금통장 한 개 정도 그것도 소비를 우선하다 보니 쓰고 나서 남는 돈이 없기에 제대로 납입하지 않고 보내온 세월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면서 주위에 꼼꼼하게 자신의 재무설계를 통해 주어진 돈 내에서 효율적으로 돈을 적재적소에 재테크하는 이들을 보면서 젊을 때는 받는 돈이 적기에 모을 돈이 없었으며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느라 들어가는 돈이 많기에 따로 노후를 준비할 돈이 없다고 애 써 변명하곤 한다.

 

<머니 위닝 게임>은 한 권의 친절한 재무설계사이다. 이 책은 위에 언급된 나와 같은 많은 장삼이사 샐러리맨들의 재정상태 및 운용의 문제점을 돌아보게 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제대로 된 부를 축적할 수 있으며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을지 알려준다.

 

재테크와 개인 재무설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들어봤을 수 있는 얘기들이지만 솔직히 대한민국의 많은 청장년층 중에 얼마나 자신의 부를 쌓아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첫 도입 부분부터 우리의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다.

한달의 이자 10만원을 벌기 위해 무려 400만원을 저축하기 보다 차라리 10만원의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므로서 모든 재테크의 출발은 소비통제임을 강렬하게 독자들의 뇌리에 심어준다.

 

그리고 단 하루라도 먼저 저축하는 것이 노후에 큰 차이를 나타냄을 24세부터 6년간 매년 200만원을 저축하고 그 이후부터는 사정상 저축을 못하는 이가 34세부터 30년동안 매년 200만원을 저축하는 사람보다 65세에 받는 금액이 더 큼을 알려주며 또 한차례 독자들에세 임팩트 쇼크를 주면서 생애 재무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오랜 강연으로 다져진 저자의 화술은 이 책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핵심을 끌어내어 그중에서도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하도록 독자들의 시선을 붙들어 매고 또 독자 자신의 잘못된 선입견을 사정없이 깨트려 버릴만한 강렬한 언어 구사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좋은 자극제가 될 것임에 충분하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점은 5년 더 일하기이다.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초고령사회로 급속하게 진입중인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전체 생산가능 인구중 5-10%만이라도 5년 더 일하기에 참여하게 된다면 엄청난 경제유발효과와 더불어 노후자금 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이란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을 귀담아 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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