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학 원론
조맹섭.조윤지 지음 / 시그마프레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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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어학실력 못지 않게 많은 고민과 시련의 나날을 안겨주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일 것이다.

얼마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잡스와 애플신화의 배경에는 그의 능수능란한 프레젠테이션도 무시못할 요인이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청중과 매스컴 앞에 등장시키면서 기기의 성능과 강조할 특장점을 부드럽고 때론 강렬하게 표현해 내는 그의 프레젠테이션 스킬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신화의 날개를 달아줬다.


프레젠테이션이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 <프레젠테이션학 원론>은 프레젠테이션에 고민하고 또 무수한 날밤을 새웠던 우리들에게 원론적인 부분부터 상기시키면서 하나하나 잘못 길들여진 습관과 편견을 바로 세워 줌으로서 자연스레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프레젠테이션=파워포인트 꾸미기 라는 잘못된 생각부터 고치기를 권하는 이 책은 한마디로 프레젠테이션이 고객이나 팀원, 임원 앞에서 자신의 주장과 강조점이 어필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청중의 입장에서 자연스러운 이야기식 화법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의 목적과 목표를 이해하게 하고 스티브 잡스 또한 무수한 사전준비와 이를 체화시키기 위한 리허설을 통해 실제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연스럽고 물 흐르듯 순조로운 진행으로 열광스러운 반응을 유도했듯이 사전 리허설을 중요성을 강조한다.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사전 기획과 목적 및 목표설정, 제목 확정, 자료수집과 분석 및 가공을 통해 파워포인트로 대부분 꾸미는 슬라이드 디자인 전략까지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연단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가장 요긴했고 흥미로웠다.) 말하기와 보디랭귀지를 통한 집중도 향상 방법까지 충고함으로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마치기까지 모든 점검사항을 한권의 책에 담아 놓았다.


특히 청중에 대한 분석과 장소 사전 점검을 통한 만일의 사태발생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차단하는 부분은 자칫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허점을 봉쇄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한권에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모든 부분을 담고 저자가 말하고 싶은 점을 채워 넣으려다 보니 다소 텍스트 위주여서 일부의 경우 부담스러울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감을 잡는다면 그런 부담은 작은 고생 끝에 얻는 큰 기쁨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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