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경 김진국 의사부부의 행복한 걷기예찬
김진국 지음 / 북앤에듀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걷기 운동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장 힐링이 되면서 도움이 되는 책을 발견한게 아닌가 싶다. 갈수록 운동부족으로 각종 대사질환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운동은 바쁜 일상에서 시간을 쪼개가며 해야할 의무라기 보다 일상에서 가장 우선시 해야하는 루틴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부부가 의대교수인 이 책 <이유경 김진국 의사부부의 행복한 걷기 예찬>의 저자는 걷기 운동에 푹 빠진 걷기운동 예찬론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적당한 재미가 있고 체력적으로 무리하게끔 유혹되지 말아야 하며, 관절근육에 부하가 적정수준이어야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다고 추천한다. 특히 무엇보다 경제적 부담이 덜해야 하는데 걷기운동은 그야말로 이러한 조건에 가장 부합되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더욱 더 걷기운동 예찬론자가 되었다.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는 즐거움은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특히 걷기 운동은 어떠한 일상조건하에서도 즐길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공원이나 운동장을 이용하면 좋고 따로 시간내기가 용이치 않은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을 이용할수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도구나 비용이 필요 없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걷기운동은 바로 ‘1530요법’. 1주일 530분이상 걷는 운동을 점차 계속되어가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걷기운동을 통해 힐링하려는 이들에게 걷기 좋은 명소나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를 소개해준다. 나도 가본적 있는 북한산 우이령길은 물론 요즘같이 깊어가는 가을속에 멋진 단풍을 자랑하는 화담숲도 소개한다.(물론 어마어마한 경쟁률로 실제 가보기까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해안도로와 수목원, 호수인근, 남도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해변길도 포함시켜 소개하는 걷기 명소 70곳은 칼라 화보로 된 책만 훑어봐도 당장 그 곳으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충분히 많은 화보의 제공은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호강하게 만든다. 걷기운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당연히 들여다 봐야할 책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