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 뉴노멀 시대, 새로운 성공의 법칙을 만든 사람들
애덤 데이비드슨 지음, 정미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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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모든 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여행, 항공업계는 극한의 구조조정으로 대량해고가 줄을 잇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코로나19로 더 이상 살길이 막막한 지경이다. 불황기에 더 잘나가는 사업자들이 있다고 하지만 코로나19처럼 전세계적인 재앙에 살아남을 사업가들이 있을까 의문도 든다. 이런 암울한 시기에 하나의 빛과 같은 책이 나왔다.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는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해 알려주되 누구나 예상했지만 평범한 상품 아이템이어서 성공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을 소개한다.

 

경제전문지 기자였던 저자는 나이키, 구글, 애플 등 미국내 유수의 대기업은 보편적인 성공사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래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사업을 성공시킨 아주 평범한 사람들을 주목하여 미국내를 통틀어 명문대 졸업장이나 타고난 비즈니스 감각, 특별한 기술 없이도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과 기업을 취재 및 인터뷰해서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연구했다.

 

저자는 지금과 같은, 이 책의 배경이 된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가져온 경제위기를 절망적인 순간보다는 급속한 변화에 따른 성장통으로 본다. 하나의 경제와 다른 경제 시대 사이의 재조정 가간에 겪는 고통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온갖 혼돈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극소수만이 누리는 모든 귀한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지금 시기만이 그런 기회가 도래하므로 이 책을 통해 그 사실을 공감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 명소가 된 아이스크림 가게나 메이저 초콜릿기업 허쉬가 포기했던 유기농 초콜릿 시장을 성공한 직원 30명의 기업, 병당 1,500만원의 고급 와인 생산지로 거듭난 캘리포니아 와이너리의 성공사례는 그래서 더 중요한 성공법칙을 알려 준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회의감이 들면서 펼친 책이지만 역시 모두가 절망할 때 갖는 희망이 세상을 바꾼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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