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피스텔 완판녀, 중개업 특급 전략 - 고객 맞춤형 부동산 임대관리 비법
정유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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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반에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경기를 비롯한 건축물 임대시장이 그야말로 찬바람 쌩쌩인 형국이다. 특히 지속되는 수익률 저하와 금리인상 압박까지 다가오며 오피스텔 상품 수익성에는 그야말로 긴급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올해 1월 이래 계속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국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 15.54%에서 지난달 5.47%, 같은 기간 수도권은 5.31%에서 5.23%, 서울은 4.97%에서 4.88%로 내려갔다고 한다.

 

이러한 불황기에 아무리 날고 긴다는 강남이지만 오피스텔을 완판시킨 중개업자가 있다. 등기부 등본도 볼 줄 모르는 20대의 멋모르던 시기에 도전한 공인중개사의 세계는 이제 도사(?)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강남 오피스텔 완판녀, 중개업 특급 전략>은 저자가 어떻게 불황의 오피스텔 시장에서 살아남다 못해 한 달이면 신축 오피스텔 한 채를 뚝딱 처리하고 이제는 일본의 임대관리서비스를 압도하는 자기만의 맞춤형 기법으로 고객을 리드하겠다는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는 저자가 어떻게 부동산임대시장에서 인정받고 오피스텔 임대관리 전문가로서 아파트는 물론, 호텔식 레지던스도 다루게 됐는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중개업에 뛰어든 이래 실전에서 배운 시행착오와 경험을 고스란이 독자들에게 공유한다. 단순 중개만을 생각했지만 이 분야에 오래 종사하면서 결국 고객관리와 임대관리를 집중하는 전문화·세분화 방식이 수익 창출의 관건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얻은 노하우가 바로 건물 전체를 빠르게 계약하는 특급 전략이 그것이다. 저자는 공동중개 활용법과 온라인 광고, 원활한 계약 스케줄 조정방법 등의 특급 전략을 적절히 구사해서 180여 세대의 오피스텔 입주를 끝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의 임대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이 책 곳곳에서 만만치 않은 빛을 발한다. 특히 중개인이 된 후 고객의 요구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매물을 소개하는데 주력한다. 그리고 국내 현황에만 그치지 않고 임대관리의 선진사례로 손꼽히는 일본 임대관리업을 철저히 분석하여 이를 통해 부동산 중개업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끝으로 임대관리 10계명, 손님이 나보다 더 잘 알고 중개오션은 블루오션이며 계약은 결국 밀고 당기는 소위 밀당기술이라고 한다. 특히 세입자가 왕인 시대가 꼭 온다는 점은 결국 전략을 짜서 대응을 잘해야 임대업을 계속하지 않을까 싶다. 상당히 유용한 책이다. 특히, 중개업에 관심이 있고 이분야에서 성공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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