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세계 뉴스를 기다리는 일. 그것은 15분 간격으로울리는 커다란 괘종시계 같았다. 그 무렵 그토록 느리게 뛰던 내 심장의 괘종시계, 주저함 없이 가장 비참한 상태로 향하는 세계의 괘종시계.
p.20

내가 숨을 쉬어야 하듯, 말하는 것은 그와 같은 일이다. 그런데 말을 하면 현실이 사라져 버린다. 숨결로 지은 감옥은 아주 견고한 것은 아니다.

p. 23
프랑스식 전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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