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종합 리스트.]
*덧붙임, 간간이 추가합니다.:) 

세계의 이면을 알아보는 눈동자
진실로부터 진심으로 찾아낸 감찬(感愴)한 노래, 들

“시인은 순백한 영혼을 닦으며 추격해오는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 그것을 옮겨 적는다.”_『시간의 동공』 뒤표지 글에서

 

 

 

 

 

길’이라는 소재는 작가 생활 내내 케루악을 사로잡았다. 뉴잉글랜드로 이민한 프랑스계 캐나다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케루악은 유색인도 아니고 백인 중산층 미국인도 아닌 자신의 부조화한 정체성 때문에 그 시대의 인종적이고 계급적인 불협화음이나 변두리성, 이방인이라는 느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또한 『길 위에서』를 쓸 무렵에는 전쟁 당시의 혼란과 이혼으로 인한 가정 파탄, 아버지의 죽음 등에서 비롯된 개인적 상실감과 불안이 그를 지배했다. 이방인이라는 소외 의식은 그로 하여금 “그 모든 것과 다르게 되도록 분투”하라고 그를 부추겼으며, 그의 상실감과 불안은 ‘움직임’의 가능성에 대한 신념으로 바뀐다.
 

파렴치한 이야기꾼의 뻔뻔스러운 이야기

『오즈의 닥터』는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각이 서로를 배반하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구성의 소설이다. 작가는 이상의 ‘거울 속 나’나 황병승의 ‘주치의 h’처럼 자신의 병리성을 진단하면서도 그러한 병리적 구조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음으로써 의사-환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분열증적 주인공을 등장시켜, 앞뒤도, 전후도 맞지 않는, 한도 끝도 없는 거짓말을 풀어놓는다. 소설의 초반부에 펼쳐진 이 황당한 거짓말은, 언뜻 소설 후반부의 진짜 이야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작가는 익숙한 인과적, 선조적 서사를 배반하는 과정, 즉 이 거짓말이 저 거짓말로 대체되고, 다시 사실이 양념처럼 더해지는 허구의 직조 과정 그 자체를 하나의 서사로 완성해간다.

 

“ 일기는 내 문학의 시작이자 끝이다.”
내가 쓴 최초의 시들은 일기장에 발표되었고 또 내 인생이 종말을 고하는 그날,
내가 세상에 남길 마지막 작품은 최후의 그날 아침, 혹은 그 전날 밤에 내가 썼던 일기일 테니까.
괴로울 때나 기쁠 때나 늘 나와 함께했던 일기는 나의 오랜 친구이자 연인이다.
그가 결코 날 실망시키거나 배반하지 않을 거라는 걸 나는 안다.
―「우연히 내 일기를 엿보게 될 사람에게」 중에서

 

  

오쿠다 히데오의 스포츠 에세이. 오쿠다 히데오가 「모노 매거진」이라는 잡지에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했던 스포츠에 관련된 에세이를 모았다. 읽고, 웃고, 관전하고, 오쿠다 히데오만의 기발한 착안점이 돋보이는 스포츠 에세이 33편이 실려 있다.

 

 

 

 

불의의 사고로 유령이 되어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면서 그 틈에서 성숙해가는 스물셋 여대생의 한 시절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사랑 앞에서 다가섬과 물러섬을 반복하며, 그 속에서 엇갈림으로 상처받고 감내하고 보듬는 인물들의 사연들이 담겨 있다.
 

 

 

 

 

 

현대시의 모험
김수영의 후기 작품에 나타난 ‘사유의 전환’과 그 의미
‘빈 거울’을 절간과 세간世間 사이에 놓기 

 

 

 

 

 

돌연사의 응급처치와 생활 속 예방법
심장 질환 치료의 절정, 관상동맥 중재술
내 심장의 적신호, 부정맥
이상지질혈증, 콜레스테롤, 당뇨병 등과 심혈관 질환과의 관계
심현관 질환을 진단하는 다양한 검사와 치료법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가이드


 

 

 

글 없이 그림으로만 묘사된 이야기는 독자와 독창적이면서도 심오한 관계를 맺는데,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기 위해 작품들은 보는 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해독할 것을 요구하고 그러면 한 개의 그림에서 다음 그림으로 점과 점이 연결된다. 비록 이 이야기들은 순식간에 읽히고 이해되지만 반복해서 볼수록 점점 더 많은 것을 보여주게 되고 각각의 그림들을 음미할수록 더 많은 정보가 풀려 나온다. 이 과정은 처음 훑어볼 때 놓친 세밀한 부분들에 대한 보상이며, 함축적인 표현들을 알게 되는 것이고, 의미의 세계를 알려주는 것이다. 작가들이 상징(심벌)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상징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단순한 반지 하나로 서로에게 헌신을 표현할 수 있고, 꽃 한 송이로 순결하고 고상한 모든 것을 암시할 수 있다. 


 

어릴 적에는 목에 보자기만 둘러도 슈퍼맨이 되었고 방에 이불만 깔아도 뗏목이 되었습니다. 철이 들면서 보자기와 이불을 그저 보자기와 이불로 보게 되었습니다. 설렘은 빠져 나가고 세상은 심드렁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잊고 있었던 슈퍼맨과 뗏목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방이 파티션으로 막힌 회사를 다닐 적에는 오히려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설렘과 상상이 직업이 되니까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기차 타고 순천에 가거나 차를 몰고 단양으로 떠납니다. 꿈을 멀리하는데 바쁘다는 말처럼 좋은 핑계는 없습니다. 흡연과 음주와 복부 비만을 바쁘다는 이유로 감싸고도는 것 과 같습니다. 건강에 좋은 줄 알지만 매일 운동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꿈은 귀찮은 습관입니다. 그러나 모든 시작이 그렇듯 한 발짝만 떼면 됩니다.


Ⅲ. 생활이 디자인이다
오태환_ 각양각색이 아름답다
최진식_ 해양디자인은 우리의 미래다
이향아_ e-Learning 콘텐츠와 공유정책
임희경_ 자기관리 디자인
문경원_ 도시의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서정호_ 소통의 코드로서 디자인 정책
양우창_ 영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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