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 종합 리스트.] 

 

자유로운 사유와 자유로운 문장

박지원은 ≪연암집≫에서 이른바 연암체라 불리는 고유한 문체를 사용하여, 기존의 판에 박힌 글투를 과감하게 탈피했다. 전통적으로 지켜야 했던 바르고 고운 문체 대신 비속어를 적극적으로 끌어 쓰는 등 그만의 독특한 문체를 썼으며, 해학과 풍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당시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그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것들을 그의 글에서 제안하고 있다. 그가 당시 문인들과 비슷한 생각을 했다면 그의 글은 새로울 수 없었을 것이다. 작은 것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소박한 것에서 정신을 엿보는 그의 통찰이 ≪연암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연암의 글은 오늘날 그대로 옮겨놓아도 전혀 진부하지 않고 신선하다. 절제된 언어, 감칠맛 나는 비유, 상식을 뒤집는 싱싱한 생각, 세계에 대한 냉철한 시선 등 좋은 글이 갖추어야 할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다. 



≪두껍전≫은 조선 후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작자, 연대 미상의 동물 우화소설이다. 두꺼비를 의인화하여 주인공으로 삼은 고소설을 통틀어서 ‘두껍전류 고소설’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쟁좌형(爭座形) 두껍전’에 속한다. 노루가 주최하는 잔치에 모인 동물들이 서로 상좌(上座)를 다투며 서로 어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슬기와 연륜을 뽐낸다. 특히 지치지 않고 도전하는 여우를 제압하는 두꺼비의 싸움의 기술이 돋보인다.
지혜를 중시하는 이야기

≪두껍전≫의 주제는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우선 ‘장유유서’를 꼽을 수 있다. 모임에서 상하를 구분하여 상좌에 어른을 앉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어른은 단순히 물리적 나이가 많은 이가 아니다. 세상의 이치를 더 많이 깨달은 사람이다. 때문에 어른 대접을 받으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권학사상’도 담고 있다. 겉보기에는 힘도 없고 어리석어 보이지만 슬기와 지혜를 갖춘 두꺼비를 통해 겉모습보다는 속에 든 것이 중요하다는 가치관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두꺼비는 말로 겨룬다. 폭력보다는 대화로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도 볼 수 있다. 결국 신분이나 힘 등이 아닌 오로지 말로 지식의 경륜과 지혜를 겨루는데, 이는 당시 사회에서 통용되던 가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성(性)’과 ‘죽음’을 노골적으로 다루는 작품
또 ≪변강쇠가≫에서 주목되는 점은 예술 작품에서 금기로 여기는 ‘성(性)’과 ‘죽음’을 노골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작품의 시작부터 옹녀의 남편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고, 동네에서 쫓겨난 옹녀가 유랑하다 만난 강쇠와는 관계 장면이 노골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강쇠가 장승에게 징벌을 받을 때, 온갖 징그러운 병이 나열되고, 계속해서 죽어나가는 송장의 모습도 계속 묘사된다. ≪변강쇠가≫는 매우 괴이하고 끔찍하여 사람을 놀라게 하는 작품이라 자칫 작품의 본질을 보지 못할 수 있다. 당시 사회상과 인물의 처지를 곰곰이 생각하며 표면적인 내용 아래 감춰진 깊은 의미를 찾아봐야 할 것이다. 

 

 

원제 A Little Princess 
현실을 구원하는 상상의 힘

<소공녀>는 단순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다.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비참한 상황 속에 내던져진 후에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우아함과 품위 등 자신의 원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사라가 동원하는 힘이 ‘상상력’이라는 점이다. 일그러지지도 더러워지지도 않으려 끝끝내 저항하는 소녀의 동심과 강인한 정신력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상상력, 즉 ‘이야기(소설)’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힌트를 심어놓은 작가의 기가 막힌 솜씨는 이 작품을 ‘아동’문학이 아닌 ‘고전’문학으로서 우리 곁에 남아 있게 한다. 

 

 

장석주 문학평론 30년 기념작!

시의 무릉도원, 그 꽃밭으로 가는 한 장의 지도

시란 무엇인가? 왜 시를 읽고 쓰는가? 이런 시대에 시가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이런 의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시인이자 평론가인 장석주가 자신의 평론 30년을 기념하여 묶은 이 책은, 길을 찾고자 그 많은 시를 읽고 책의 숲을 헤맨 저자가 독자를 시의 길로 이끄는 한 장의 지도다. 깊이와 넓이를 두루 갖춘 저자의 안내를 받으며, 시란 세상을 넓고 깊게, 낯설고 새롭게 바라봄으로써 본질에 다가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시를 아는 것은 전부를 아는 것, 곧 우주를 아는 것”이라는 저자의 깨우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천년의시 015 
수벌거리는 시
경험의 층과 결과 속에 대한 남김없는 누설-
환각에 기댄 듯한, 수줍은 향락에 기댄 듯한 ‘수벌거림’을 노래한 박재연 시인의 첫 시집!

시인은 병 없이 앓는다. 이 시집의 주인도 병 없이는 한 시도 살 수 없는 태(胎)를 가졌는지도 모른다. 시인의 출발점이 거기 있다면 나는 무심코 동의하겠다. 시인의 얼굴에서 시작되는 저 ‘세계의 밤’을 드로잉한 듯한 무정형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수벌수벌’은 사전에 없는 비표준적인 어휘다. 세상은 이런 언어군을 방언이라 부른다. 그러나 수벌수벌은 자신이 방언인 줄 모르는 방언이다. 이미 방언이 아니라는 뜻이 아닐까. 시가 자신이 시인지조차 모르면서 존재하듯이 말이다. 나는 박재연의 시적 말하기 방식이 이 ‘수벌거림’의 자기 방언을 껴입고 있다고 본다.
자신의 부스럭거림을 딛고 있는 듯, 환각에 기댄 듯, 수줍은 향락에 기댄 듯한 수벌거림을 통해 시인이 불러온 시적 주체는 다름 아닌 시인 자신이 아니었던가. 부러워라. 자신의 몸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는 견딜 수 없는 시적 본능은 은근한 질투를 자아낸다.

천년의시 014 
모든 마음의 움직임이 꾸밈없되 헝클어지지 않은 어린아이의 시선에 얹혀 사람과 짐승, 초목과 사념을 차별 없이 물들일 때가 나에겐 아름답다. 확실히, 이 시집에는 시를 쓰기 전에 이미 시인이었을 인간의 풍모와 시를 쓰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를 들켜버린 가객의 목청이 함께 들어 있다. 

 

 

 

 



생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을 언어 예술로 승화시킨 수필 45편을 엮어 숨어 있는 삶의 진실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모색하는 수필집이다. 우리 현대문학사의 수필 가운데 치열한 사색과 지적인 축적, 뚜렷한 주제의식과 탁월한 구성의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별함으로써 훌륭한 수필을 찾아 읽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수필 장르가 지닌 지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우리 수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필집에는 수필가들이 쓴 서정적인 에세이를 비롯해 시인 고은과 소설가 김훈, 이청준 그리고 자기 세계를 튼튼히 구축하고 있는 조각가 최종태와 화가 황주리 등의 예술가와 철학자 김태길과 박이문 등이 쓴 문학적인 수필을 함께 실었다.

 

 

서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운 한 남자의 이야기 
그에게 서점은 ‘군중 속에 혼자’가 될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이다. 인터넷 등의 발달로 책을 집까지 배달받는 일이 쉬워진 요즘에도 우리는 여전히 집을 나서 서점에 가는 수고스러움을 자처한다. 직접 실물을 보고 구매하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책 속에 있고 싶어서, 책을 사러 온 낯선 사람들 속에 끼어 있고 싶어서 그러는 사람도 많다. 비록 말 한마디 건네지 않지만 마음은 서로 다를 리 없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느낌이 좋은 것이다. 

 

 

 



항해 홍길주 산문 연구 
19세기의 문장가 항해(沆瀣) 홍길주(洪吉周)의 삶과 문장을 본격적으로 조명한 국내 첫 연구서이다. 항해는 풍산 홍씨 문한세가의 집에서 태어난 19세기의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좌의정을 지낸 큰형 홍석주, 숙선옹주에게 장가든 아우 홍현주와는 달리 외척의 정치 참여에 반발하여 과거를 포기한 채 평생 독서와 글쓰기만으로 일관한 비판적 성향의 독서지사다.

그간 항해의 저술들에 대한 접근이 용이치 않았고, 문집이 방대해서 포괄적인 접근이 어려운 바 있었다. 그에 대해서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야 본격적인 논문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저자 최식은 이 시기 홍길주에 대한 연구를 주도하면서 2007년 박사논문을 펴내기에 이른다. 이 책은 그것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홍길주의 생애와 교유관계를 상세히 파악해 체계적으로 그 문학과 사상의 형성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영화를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통해 감상할 수도 있다는 또 다른 재미를 전해 준다. 영화 전체뿐만 아니라 어느 한 장면만으로도 철학과의 조우를 가능하게 만드는 이 책은, 철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물론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영화 감상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디자인, 디자이닝, 디자이너의 보이지 않는 세계 
기다림의 시간동안 손가락이 간지러워 컴퓨터를 똑딱거리며 만든 문장 경력이 벌써 6년이란다. 김 팀장을 따라 밤을 새던 수많은 날만큼 글도 탄생했다. 그 속에는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도 있고, 후일담도 있다. 그간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도 있고, 자신의 작업물에 대한 소개도 있다.
이미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널리 쓰이는 관용적 표현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기가 막힌 표현력과 상상력의 조합으로 탄생한 표현이지 않은가? ‘비둘기 똥구멍’은 그래서 우스꽝스럽고 조금은 불편한 단어지만, 그 속에는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디자이너의 애환이 담겨 있다.
본문과 표지에 쓰인 일러스트 그림의 대부분은 홍동원 그 자신이 직접 그린 것. 특색을 살려 본인의 모습을 그려달라는 편집자의 요구에 그는 매우 부끄러워했다. 몇 번의 거절(?) 끝에 그림으로 탄생한 그 자신의 모습은 한 점의 과장도 왜곡도 은폐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홍동원, 바로 그 자신의 모습과 꼭 닮아 있었다. 그가 그린 자신의 모습과 그가 바라본 시각에서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가장 홍동원스럽게 만들자’던 이 책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주었고, 쏠쏠한 재미를 주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술가들이 말하는 창의적으로 사는 법
예술가의 말, 용기와 위안을 주다
이 책은 16개의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고 예술가와 그 주변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림 그리는 법’ 같은 실용적인 문제보다, 예술가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을 밝히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또, 하나의 주제에서 어떠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두고도 예술가들 사이에는 어떠한 시각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함으로써 독자의 창작 세계, 예술 세계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대답은 서로의 입장과 생각, 거쳐온 과정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상충되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왜냐하면 예술에도 인생에도 ‘정답’은 없기에. 대신 이 책의 독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의 생각 한 조각, 고민 한 조각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예술가가 한 말에서 가슴에 품을 만한 희망의 불씨를 얻을 수도 있겠고, 또 다른 예술가가 한 말에서 앞으로 두고두고 숙고해야 할 고민거리를 얻을 수도 있겠다. 

 

종의 기원과 진화의 메커니즘, Newton Highlight 
* 분자생물학을 통한 생물 진화의 수수께끼 규명
진화는 어떻게 일어났을까? 19세기 중반, 찰스 다윈은 생물이 ‘자연 선택’에 의해 진화한다는 설을 발표했다. 그 후 유전학과 분자생물학이 발전하면서 생물 진화의 메커니즘에 관한 탐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분자 수준에서의 진화를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 아메바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하게 분화 발전시킨 진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진화론의 발전 상황을 설명한다.

* 생물학의 기초를 마련한 다윈의 ‘비글호 대항해’ 성과 해설
다윈은 22세 때 영국 군함 ‘비글호’에 승선해 5년에 걸친 항해를 경험하면서, 남아메리카와 갈라파고스 제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생물 자료를 수집했다. 항해에서 귀국한 그는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생물의 진화에 대한 견해를 발전시켜 나갔다. 다윈의 비글호 항해를 따라가면서,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진화론의 기초를 세우게 되었는지를 분석한다.

* ‘진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화학의 최신 경향 소개
현대의 진화학 연구자들은 접근이나 중요성 포착 방법에서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은 다윈의 진화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진화의 이론과 실증은 보전, 의학, 농림수산학 등의 응용 분야에까지 번지고 있다. 다윈이 생각한 진화의 메커니즘이란 무엇이며, 현대 진화학에서는 다윈의 진화 이론 위에 어떤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소개한다.

* 진화학 전문가들의 해설과 풍부한 시각 자료로 구성
진화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이다. 현재 나타나 있는 유전적 형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현되는가는 무수히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를 진화생물학, 생태학, 유전학, 생화학 전문가들의 상세한 해설과 Newton만의 세련되고 정확한 올 컬러 일러스트레이션을 바탕으로 ‘한눈에 보이게’ 설명한다. 

 

정신과 전문의 정유석의 정신분석 에세이 
예술가들이 각기 어떤 상태에서 예술적 영혼을 불태웠으며, 또 어떤 정신적 충격이나 정신 병력에 따른 생활을 했는지 저자의 필력으로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술가들이 창작 마비 등 그들의 생명과도 같았던 작품을 쉬이 펼쳐 보이지 못한 이유와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 지는 정신병의 모습 등이 흥미롭게 펼쳐져 있다. 랭보, 스크랴빈, 칸딘스키, 모딜리아니 등, 작품을 통해서만 상상했던 예술가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풍경 찾아, 사연 따라 떠나는 
전국의 대표적인 자전거 여행 코스만을 엄선한 가이드북이 나왔다. 자전거 전문지 월간 자전거생활
은 최근 국내의 경치 좋고 초보자도 즐기기 편한 자전거코스만을 선정해 <매혹의 자전거코스 베스
트 77>을 펴냈다.
이 책의 특징은 바다, 들판, 강변 & 호반, 숲길, 산악 등 5가지 테마별로 총 77가지 코스를 엄선하
고 시원한 사진과 코스 가이드 그리고 상세한 지도까지 첨부한 친절하고 입체적인 구성이다. 코스
주변의 분위기 있는 숙소와 맛집 정보도 들어 있으며, 풍경을 위주로 초보자도 부담없이 자전거 여
행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코스별로 코스의 전체 길이와 코스의 구성(도로, 비포장, 임도) 등을 서두에 표기하고 있는데, 경
치와 코스 주파에 소요되는 체력적 수준, 코스에 필요한 자전거 주행의 기술적 수준을 별(★) 개수
로 표시해 한눈에 코스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게 한 점도 돋보인다.
저자 김병훈(43, 자전거생활 발행인) 씨는 그동안 자전거 여행 관련 서적을 여러 권 펴냈다. 김 씨
는 “이번 책은 그동안 소개했던 국내 자전거 여행 코스 중 최고들만 엄선한 완결판”이라면서
“테마별로 분류된 코스의 순서도 나름대로 경치와 분위기에 따라 서열을 매긴 것”이라고 말했
다.

디자인이 즐거운 
이 책의 특징
1. 이 책은 포토샵을 이용한 타이포그래피 & 캘리그래피 디자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나 페인터가 아닌 포토샵을 활용하여 기본 글꼴들과 손글씨 느낌을 흉내 낸 타이포그래피와 캘리그래피 디자인을 완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 타이포그래피의 질감 표현을 위한 브러시 사용 및 설정 방법부터 포토샵 CS4의 기본 기능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포스터, 달력, 명함 등 실무적인 디자인부터 최근 경향에 맞춘 이메일 서명, 미니홈피 스킨 디자인까지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예제들을 통해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와 캘리그래피를 만들고 디자인합니다.

3. 보편적인 인쇄 캘리그래피뿐만 아니라 캘리그래피를 이용한 상품 패키지 디자인, 조형 디자인, 웹 디자인 등 여러 예제를 통하여 다양한 분야를 다뤄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브로콜리는 레몬의 약 2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 있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루틴과 케르세틴, 위장 건강을 지켜주는 비타민U, 신경기능 정상화에 관여하는 비타민B1을 비롯해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적인 식이섬유도 다량 들어 있다.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 성분은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최근에는 간 기능 개선 작용도 주목받고 있다. 영양이 풍부한 녹황색채소 브로콜리를 통해 젊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자.

 

 

현대인이 자주 걸리는 병의 대부분은 체온 저하에서 비롯된다. 생강과 파는 차가워진 몸에 온기를 불어넣어 체온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온갖 질병을 막는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 진게론, 캡사이신 등 400여 개의 성분들이 상호 작용해 전신의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기력을 보충한다. 파에 들어 있는 알리신은 신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글리코겐은 혈당치를 낮추며, 미네랄 부족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칼슘, 인, 망간, 셀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생강과 파를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자.

 

 

 

남극과 북극의 자연 현상 그리고 그곳에서의 인간 활동을 다루어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남극과 북극에 흥미를 갖게 하는 책이다.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 100가지 항목 가운데 극지 특유의 자연 현상에 관한 것은 총망라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집필자 전원은 극지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연구자로서, 모두가 거의 매년 남극과 북극에서 관측과 조사를 하고 있으며, 그들이 일본의 남극 관측 거점인 쇼와 기지에서 보낸 기간을 전부 합하면 족히 20년은 넘는다. 이 책은 이러한 연구 최전선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안녕! 도쿄
그곳엔 아직도 따뜻한 바람이 부니?

서른여섯 살에 회사에 사표를 내고 도쿄로 떠났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집에서 일본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어느 날은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기도 하고,
어느 날은 멀리 일본인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수다를 떨기 위해 길을 나서기도 했다.
이국에서의 일상은 그 자체가 여행이고, 새로운 경험이 된다.

도쿄에서, 새로운 일상과 만나다
서른여섯, 생일날 사표를 던지는 혼자만의 이벤트를 해 보고, 도쿄에서의 일상을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다. 갈 때마다 항상 따뜻함을 전해주는 그곳, 돌아오고 나면 다시 금세 그리워지는 도쿄. 89일간의 도쿄 생활은 아주 가깝고도 먼, 익숙하지만 낯선 도쿄와 만나게 해 주었다. 여행생활자이기에 여행자들은 느끼지 못하는, 하지만 여전히 이방인이기에 느낄 수 있는 도쿄를, 언젠가 도쿄에서의 생활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따뜻한 도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음을 만드는 두뇌 속 과학 여행, 사이엔티아 04
한 권으로 읽는 감각과 마음의 과학
‘감각’은 ‘착각’의 다른 이름이다. 외부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여 자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로 감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각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감각이 상대적이라는 것은 개인에 따라서, 또 개인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같은 자극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은 이러한 감각과 그 감각을 받아들이는 마음(뇌)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는 외부세계에서 끊임없이 다가오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감각신경과 이를 관장하는 신경체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본 인지과학계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다카기 마사유키 교수는 이 책에서 자신이 50년 넘게 연구해 온 지식과 최신 ‘뇌과학’과 ‘인지과학’이 밝혀낸 성과들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특히 거창한 이론이나 지식이 필요 없이 흥미진진한 사례와 실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

세상 모든 과학 이야기 사이엔티아_SCIENTIA 시리즈
사이엔티아는 바다출판사가 출간하는 청소년 과학 도서 시리즈입니다. “사진과 그림으로 떠나는 21세기 최첨단 과학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기초 순수과학에서부터 논리학, 수학을 포함하여 최첨단 응용과학까지 과학의 모든 영역을 아우를 이 시리즈는 인류가 쌓아온 모든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현대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첨단 과학의 현주소를 충실하게 짚어낼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중고등학생이 주 독자층이지만, 최신 과학 분야의 성과도 다루고 있어 대학생 및 일반인들도 읽을 만한 시리즈입니다. 특히 각각의 책에 담긴 풍부한 사진과 그림 자료를 이용한 다채로운 편집은 내용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독서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입니다.
* SCIENTIA는 과학을 의미하는 SCIENCE의 라틴어 원어로, “지식”, “앎”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과학이 만들어가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지식”과 “앎”을 충실히 담을 것입니다. 

 

선사시대 원주민 바위 지도에서 오늘날 위성지도에 이르기까지
한 권으로 읽는 지도의 모든 것

우리가 사는 세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즉 지도 제작은 인류가 오랫동안 열정을 쏟아온 것들 가운데 하나다. 역사가 기술되기 이전 고래로부터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지형을 바위 등에 공 들여 새기곤 했다. 주변 환경을 이해하여 기록하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실용적 가치를 넘어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해주는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시대 변천에 따른 기술의 발전은 그와 같은 지도 제작에 대한 열망에 힘을 실어주었고, 한편으로는 그 열망이 기술 발전을 추동했다. 기하학 등 과학의 발달은 지도 표현의 폭을 넓혀주었고, 항해술 발달로 이전에는 미지의 세계였던 지역들이 속속 지도로 그려졌다. 인공위성이 지구 주위를 맴돌고 있는 오늘날에는 책상머리에 앉아 인터넷으로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심지어 골목골목까지 상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지도, 살아 있는 세상』의 발견은 이처럼 인류가 지도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온 과정을 기록한 연대기이자 세계 각지를 아울러 지도의 변천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값진 자료다. 



 
 

 

  

 

 

 

 

:영풍에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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