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추사를 ‘발칙하게’ ‘새롭게’ 읽어낸다. 이는 작품을 음미하고 사색한 글을 남기며 자신만의 느낌으로 충실히 되새긴 흔적이다. 자신만의 색다른 감상법으로 추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추사의 재발견’이라 감히 단언할 수 있다. 그럴 정도로 저자의 감상과 사색, 글쓰기가 매력적이라는 의미다.
: [지적 탐험]이라는 부제에 솔깃했다. 게다가 ‘발칙하게’라니, 때때로 ‘발칙하다’(;)라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낯설지 않고 어떤 면에서 그렇게 비춰졌을까 궁금해진다는. ‘새롭게’ 그려낸 부분을 발견하며 눈을 빛내고도 싶고, ‘충실히 되새긴 흔적’을 손에 가득 쥐고 싶다.
《귀신전》은 2008년 여름, 총 3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귀신전》은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공포나 허무맹랑한 괴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에피소드마다 가슴 따뜻한 휴머니즘이 녹아 있다. 퇴마사들과 주변 인물의 인간적인 드라마에 힘을 주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귀신전》은 ‘귀신’만의 이야기라기보다 인간이었을 때의 그들, 즉 악의 유혹 앞에 약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 여름이라 공포, 추리물이 쏟아져 나오다시피 하고 있다. 공포물이라 해도 웬만해서는 끄떡없는지라 더위를 식혀줄 리 만무하지만(그 문구를 전적으로 믿지도 않음), 일단 관심 리스트에 포함은 시키고 있다. [다만 휴머니즘이 녹아있다고 하니까], 흥밋거리만 담아내지 않았기에 무언가 짚어나갈 수 있을 듯하다. 더 나아가 여러 가지를 느끼고 받아들이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는 독서 시간을 만들 수 있음에 환호!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한 인기 작가의 죽음을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두뇌 게임이 펼쳐진다. 작가의 죽음에 얽힌 기나긴 악의의 여정을 탐구하며 ‘왜, 어떻게 범죄를 저질렀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관계자, 수사관의 수기, 주변인의 증언과 회상, 그리고 해명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구성으로 인간의 내면 심리에 적재된 악을 파헤쳐가는 인간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 오늘 오프 매장에서 슬쩍 들춰봤다. 옮긴이가 좋아하는 분 중 한 명이라, 더욱 소장하고 싶었다. 일서로 읽을까, 번역본으로 읽을까 꽤 갈팡질팡하는 중이다. 일단, 일서를 찾아보고 그때 다시 결정해야지 싶다. ‘특이한 구성’과, ‘내면 심리에 적재된 악’, ‘인간적인 방법’ 호기심 막대그래프는 끝을 모르고 여러 방향으로 쭉쭉 올라가는 것이다.
*오늘, [白夜行] 일서를 샀다. 번역본으로 읽으려 매번 생각했다가, 아직 읽지 않았고, 일서가 눈에 띄어 샀다. 번역본은 나뉘어졌는데, 일서는 한 권이라 개인적으로 이쪽에 더 점수(?)를. ;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추리소설 안에 추리소설이 등장하는 것이다. 범인이 출판사와 경찰서에 보낸 원고에는 실제 사건과 동일한 내용이 전개되며 다음 살인이 예고되어 있다.
: 책이랑 드라마랑 비교(;)하는 영상을 그려본다. 상상을 곁들이며 함께 하고 싶을 경우엔 책을 펼치면 될 것이고, 번쩍번쩍 각양각색의 화면을 마주하며 스릴을 느끼고 싶은 시점엔 드라마를 재생시키면 되겠다. (웃음)
흠집 나기 쉽지만 그만큼 영롱하고 투명한 시간들. 그날, 우리는 누구나 이런 기분을 마음 가득 안고 인생을 살아 나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던 순간, 뭐든지 포기해 버릴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순간, 사소한 것에 모든 것을 걸 수 있을 듯했던 순간, 그 모든 순간들에 바치는 그‘이방인’으로서의 독백들.
: 오렌지 계열 표지의 책을 갖고 있다. 황매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한 이번 작품은, 문고본 수록작도 함께 넣었다고. 인스톨 번역본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 미발표 단편 〈You Can Keep It〉을 읽기 위해 원서를 살 생각이다. 일서가 더 저렴하니까.(웃음)
책은 음식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펼쳐놓는다. 세계 지도를 통해 식재료와 음식의 기원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과 연결된 음식을 찾아서 알려준다.
: 늦은 리스트. 지난번에 끼워 넣었어야 했는데, 이제야 보관함에서 클릭하고 정리한 후, 리스트에 포함시킨다. 미리 매장에서 슬쩍 확인하고,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소장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무엇보다도 사건과 관련된 음식에 궁금증 업. 매장에서 군데군데 훑어보기라도 해야지. 견본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DNA 지문, 유전자 재조합, 인간복제 등 다양한 생명공학 기본 지식들을 관련 영화를 통해 설명한다. 생명공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으며 생명공학이 우리 삶에 어떻게 관여하고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파악하게 한다.
: 들추어보지를 않아, 어떤 식으로 다듬어져 있는지 아리송하다. 매장에 들렀을 때, 과학 신간 코너에서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에 들르면,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겠지? 이 책을 기본서로 하고, 더욱 심층자료를 얻을 궁리도 해야겠다.
「죽기 전에 꼭 만들어 봐야 할 요리 1001」은 책 제목 그대로 당신이 더 늦기 전에 꼭 알고 만들어 먹고 싶고, 먹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만든 요리들만 모은 가히 요리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간단한 계산법으로 하루에 한 개씩만 만들어 먹어도 2년 9개월이란 시간이 걸리는 분량이다.
책의 구성이 식재료와 주제별로 분류가 되어 있어 요리를 하고 남은 재료의 활용도가 높고, 한 가지 재료만으로도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으며 쉬운 초급자용 요리부터 고급요리까지 다양한 요리가 선보인다.
: 비닐 포장이 되어 있어서, 안을 살피지 못했다. 견본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초급부터 고급까지 총망라 되어 있다니, 요리 백과사전이라 말할 정도가 되는 듯.(책 두께도 과연 그러했음;) 설명이 충실하고, 사진이 선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며. 글자도 읽기 수월하면 더욱 좋겠고. 만만찮은 사이즈라, 글자 크기가 작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