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우울.]

휘돌아나가는 노란 페이지에
조각조각 정사각형이 모여 촘촘 깔렸다
채움의 단계를 낮췄을 때
은은한 배경을 삽입할 수 있었다
순수를 쥐려다가 잔털을 살짝 남겼다
쓱싹하려다, 도로 그 자리에 고정해두고
솔솔 가루를 뿌려, 까슬까슬한 덧칠 효과를 살렸다
달콤한 물을 한 잔 마시기에
끌어오는 노력의 퍼센트는
상당한 수치다
눈을 몇 번 깜박거릴 반복행위에
망막에 부옇게 안개가 스미다

: 2월 27일.
(3월 4일 이미지 완성, 4월 3일 이미지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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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2-2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새로이 만든 문님의 대문 이미지 작업 이야기인가..
아니면 자아의 이야기인가.
그런데 배경벽지 은은하면서 따뜻한게 좋은데요 ^^

302moon 2008-03-03 22:24   좋아요 0 | URL
비밀! (웃음)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속닥속닥)
이미지가 바뀌었네요.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