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의 스위치를 켠다. 파도처럼 넘실대는 막대, 의식의 이퀄라이저는 저기, 비밀스런 운동장, 산들거리는 코스모스 같다. 아직, 멈추지 않은, 무언가 거듭 찾기 위해, 헤집곤 했던 동작을 연상시켰다. 행위의 연속, 공허를 지우고, 포효를 새겨놓았다. 여전히 현재진행형? 도대체 언제까지? 어째서 멈춤 버튼은 눌려지지 않는 거야? 제한을 넘은 거겠지? *, 허용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 이제, 그만하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