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당신의 추천 도서는?
사랑의 죽음 - 千년의 우리소설 1
17, 18세기에 창작된 애정소설이다. 네 작품 중 「옥소선」 한 편은 해피엔딩이지만, 나머지 소설들은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 준다. 비극적 정조를 띤 애정소설은 깊은 여운과 함께 주인공의 좌절된 사랑 이면의 사회 현실을 심각하게 반성하게 만드는 힘을 갖는다.
: 반성하게 만드는 힘, 어떤 부분에 녹아 있을까. 비극적인 결말에서의 점점 흐릿해지는 아찔해지는 여운을 기대해본다.
낯선 세계로의 여행 - 千년의 우리소설 2
'초월'을 향한 열망,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세계의 '경계'와 통념을 뛰어넘고자 하는 발상, 낯선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투영되어 있다. '千년의 우리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된 작품집이다.
: 경계를 무너뜨린 영상을 기대한다. 낯선 세계의 동경에 주목. 그림자를 발견한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 千년의 우리소설 3
보통 사람들의 시각에서 본 전쟁이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의 전란이 남긴 상흔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내던져진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삶에 대한 회의와 환멸이 그려져 있는가 하면,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희망, 새로운 세계를 위한 비판과 반성이 담겨 있기도 하다.
비교적 자유로운 작품들을 가능한 한 많이 소개하고자 한다. '기인과 협객', '풍자와 웃음', '꿈과 환상' 등 흥미로운 제재들을 다룬 단편이나 중편.
: 나열한 제재들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죄다 이끌리고 만다. 고통과 슬픔이 반복되는 가운데, 조그마한 조각 하나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타입의 소설이지 않을까? 영상을 그리기 시작한다. 살짝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면서, 주문할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