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도서.
붉은 손가락 | 원제 赤い指 (2006)
소녀의 살해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한없이 고독하고 너무도 안타까운 가족 이야기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특유의 흡인력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깜짝 놀랄 반전이 준비되어 있다. - 책 소개.
: [용의자 X의 헌신], 동생이 구입해서 바로 읽는 것을 보았다. 이번에 출간 예정작인 이 작품을 이야기했더니, 솔깃한 반응이 돌아오더라, 예상대로. ‘깜짝 놀랄 반전’에 기대를 모은다. 어지간하면 끄덕 않을 나니까, 50% 정도의 확률만 놓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이들의 음모와, 사건을 파헤치는 가가 형사의 치밀한 두뇌 플레이가 숨 막히는 공방을 펼친다. - 책 소개.
: 어째서 ‘은폐’를 하려 하는지, 막연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치밀한 두뇌 플레이라는 것에도 흥미 끌 요소는 충분하다.
+예약주문을 했다.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 | 원제 中庭の出來事 (2006)
하나의 살인사건을, '연극'과 '각본', '현실'과 '허구' 그리고, '극중극'이라는 몇 겹으로 이루어진 구조를 통해 보여주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 책 소개.
: 이중 구조 이상의 구성 방식을 보이는 것에, 살짝 끌렸다. 오늘 신간 코너에 있는 것을 보고, 훌렁훌렁 넘겨보다가 즉시 구입해버렸다. 시작은 조금 밋밋했지만, 책 표지의 설명만으로도 흥미는 그 한계를 넘어섰으니까.
어느 호텔의 정원에서 유명한 각본가가 독살된다. 다음 연극의 여주인공 후보였던 세 여배우는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형사의 심문을 받는다. 형사는 원래 각본가가 완성하려던 <고백>이란 모노드라마를 세 여배우에게 연기하게 하면서 살인의 증거를 찾으려 한다. 그러나 실제 현실과 그녀들의 연기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어떤 것이 허구이고, 어떤 것이 현실인지 그 경계가 모호해진다.
: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데에, 주목한다. 작가는 그 장면과 상황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까. 과연 어떤 자기만의 특별한 표현을 선보이는 것일까.
+오늘 매장에서 구입했다.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 원제 夏期限定トロピカルパフェ事件 (2006)
미각을 자극하는 독특한 제목과 매력적인 캐릭터, 치밀한 두뇌 게임을 자랑하는 이 시리즈는, '일상 미스터리' 계열에 속한다. '일상 미스터리'란 살인사건 같은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사건 대신 소소한 일상의 수수께끼를 다루는 작품들을 일컫는데, 1980년대 말에 등장하여 일본 미스터리의 한 흐름이 되었다. - 책 소개.
: 일상 미스터리, 좋아하는 계열 중 하나에 속한다. 일상의 수수께끼, 다양하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고, 다른 각도의 해석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 믿기에 번쩍한 반응을 보이고 만다.
배터리 1,2 | 원제 バッテリ-
자신의 재능을 과신하는 삐딱한 천재소년 다쿠미와 따뜻한 카리스마의 고. 중학교 야구부를 배경으로, 열세 살 두 소년의 뜨거운 우정을 그렸다. '배터리'는 야구에서 투수와 포수를 일컫는 말로, 서로 믿고 의지하는 신뢰의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 책 소개.
누구에게든 이 세상에는 반드시 자신의 자리가 존재한다.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 그게 바로 성장의 참 의미이며,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만이 어둠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재능을 확신하는 투수 다쿠미, 그리고 사람 사이의 소중함을 아는 포수 고를 통해 성장과 발전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싶어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 - 아사노 아쓰코
: 동생에게 선물로 줄 계획이다. 물론, 나도 야구를 꽤 좋아하고, 연애소설보다 우정소설을 더 선호하는 편이니까, 더욱 금상첨화다. 더욱이 예약주문을 하면, 2권을 함께 준다니까, 다른 어떤 판단도 접을 수밖에.
+바로 질렀다.
창조성의 비밀 - 번뜩이는 생각들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 우선, 책 분류가 ‘뇌 과학’이란 것에 번쩍임을 보이다. '번뜩임' 또는 '창조성'을 이끌어내는 두뇌의 원리를 소개하면서 어떻게 하면 보통 사람들이 더 창의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지 알려주는 책. _ 이라는 책 소개는 살짝 찌푸리고 말았지만, 매장에서 확인할 계기는 충분하다고 본다. 좀 더 체계적인 두뇌 활동 모드를 끌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뇌’라는 키워드 하나로 그 가능성의 문은 두드리는 족족, 열릴 것이라 믿으며.
*음반.
Gackt - Returner ~闇の終焉~ (: 어둠의 종언) (Single)
: 오랜만의 내 타입(;) 표지로 돌아오셨다. 휘날리는 거, 은근 뱀 꼬리 같아서 히죽히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