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종류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조르주 페렉 지음, 김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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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중인 작업의 단편들
내가 잤던 모든 장소에 대해 어떤 특별한, 나 자신도 꽤 경이롭다.
고까지 여기는 기억이 있다. 한 중학교 공동침실의 뭉뚱그려진 잿빛 이미지와 모두 뒤섞여버리는, 아주 어렸을 때 전쟁 끝 무렵*까지-의 장소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나머지 장소들은, 단지 누워있을 때 눈 감고 최소한의 주의만 기울여 주어진 장소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면 거의 즉각적으로 방의 모든 세「, 한과 장문의 위치라든가 가구 배치가 기억나는데, 더 정확히- 그 방안에 다시 누워 있는 듯 거의 신체적인 감각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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