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문장론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욱 옮김 / 지훈 / 2006년 1월
구판절판


사상은 주관적인 논리와 스스로 터득한 지식을 기초로 세워지는 건축물이다. 알기 위해서는 물론 배워야 한다. 그러나 안다는 것과 여러 조건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앎은 깨닫기 위한 조건에 불과하다.
- 사색은 주관적 깨달음이다-(11쪽)쪽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고,
누구나 공부할 수 있지만,
누구나 이를 통해 사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12쪽)쪽

책의 효용을 비유하자면, 우리가 지도를 통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미로를 거쳐야 하며, 어떻게 그 미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가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것과 같다.
-(16쪽)쪽

나만의 고유한 사색에 의해 어떤 진리에 도달했다면, 비록 그 내용이 앞서 다른 책에 기재되었을지라도 타인의 사상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이라는 점이다.
(…)
산의 정상일지라도 오르는 사람의 개성과 방법에 의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사색을 통해 기대하는 결과는 단순히 산 정상에 도달했다는 물리적 결과만이 아니라 정상에 도달하는 동안 겪었던 체험도 포함되어 있다.
- 스스로 사색하는 사람-(17쪽)쪽

마치 파이프오르간의 기본 저음이 모든 음계를 관통하여 울려퍼지는 것처럼, 사상가의 철학도 습득된 학문적 지식에 의해 지워지지 않는다.
- 사색처럼 유쾌한 활동은 없다.-(21쪽)쪽

책상에 앉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나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곧 생각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책상머리 바보
-(25쪽)쪽

뛰어난 사람들은 독일제국의 제후처럼 정신의 제국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꿈꾼다.
- 스스로 결정하는 힘-(31쪽)쪽

:사색과 습득을 통해 얻은 지식이야말로 진정한 지식이다.
:스스로 사색하는 정신은 어떤 환경에서도 구속받지 않는다.
:스스로 이해할 때 생각의 꽃이 핀다.
:스스로 사색하는 정신은 나침반과 같다.
:사색의 유쾌함을 즐겨라.
:사색하는 인생은 남다르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사색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사색하는 자가 되고 싶다면 그 소재를 현실에서 찾아야 한다.
:최고의 정신은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결정하는 데 있다.
:가장 큰 가치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사색한 결과에서 얻어지는 사상이다.-(43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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